청주시, 대농근린공원에 시원한 ‘도시바람길숲’ 뚫었다

  • 충청
  • 충북

청주시, 대농근린공원에 시원한 ‘도시바람길숲’ 뚫었다

총 12억 원 전격 투입… 놀이 공간·산책로 중심 소나무·느티나무 등 대대적 식재 완료
올해 대농공원 등 주요 거점 7개소 동시 전개… 2027년까지 기후위기 대응 녹색 벨트 완성

  • 승인 2026-07-07 08:16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도심에 시원한 공기
도심에 시원한 공기… 청주시, 대농근린공원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진=청주시 제공)
콘크리트 빌딩 숲으로 둘러싸인 청주 도심 한복판에 외곽의 신선하고 차가운 공기를 불어넣어 줄 대규모 '녹색 산소통'이 마침내 완성됐다.

청주시는 흥덕구 복대동 대농근린공원 일원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도시바람길숲 대농근린공원 디딤·확산숲 조성사업'의 2차년도 공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전격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도시바람길숲'은 도심 외곽 산림이나 녹지에서 생성되는 맑고 찬 공기를 도심 안쪽으로 끌어들이는 '바람 통로'를 확보하고, 유입된 냉기가 주변 주거지와 상업지구로 자연스럽게 퍼져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고도화된 친환경 도시숲 매커니즘이다. 시는 이를 통해 복대동 일대 시민들에게 한층 쾌적한 보행 환경과 청정 휴식 공간을 독점 제공한다는 포석이다.

이번 2차년도 대농근린공원 사업에는 총 12억 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의 예산이 집중 투입됐다. 시는 공원 이용객의 동선과 놀이 행태를 정밀 스크리닝하여 적재적소에 맞춤형 수목 단지를 배치했다.

특히 청주시는 올해 대농근린공원을 포함해 시내 주요 도심 권역 7개 거점에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며 기후 변화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미 지난 2025년 2곳의 1차년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오는 2027년까지 3차년도 최종 사업을 마무리해 도심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바람길 네트워크를 완성할 방침이다.

청주시 푸른도시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대농근린공원 2차 사업 준공을 통해 여름철 폭염 시 도심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열섬현상 완화 메커니즘이 본격 작동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내 절대적으로 부족한 녹지 영토를 공격적으로 확충하고 고품격 도시숲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미세먼지 저감, 탄소흡수원 확보 등 기후위기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청정 청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용문동4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1656세대 공급 계획
  2.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3.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4. [월화수목 달빛걷기] 가을비 속 갑천 걷는 시민들…2000명 함께한 달빛 아래 낭만
  5. 증산도 한연선 종도사(宗道師) 입극(立極) 대천제(大天祭) 봉행
  1. [월화수목 달빛걷기] 우산 쓰고 가족.연인 함께…공연 즐기며 건강도 챙겨
  2. 대전서 스토킹 피해 신고 전 연인 살해 남성 강릉서 체포
  3. 대전 민주당,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본격화
  4. 충남대, 통합 재투표 추진 여부 이번주 발표 …11월 중 구성원 의견 다시 묻나
  5. "현행 교정본부 3대 병목현상, 사회 안전망 구축 구조적 어려워"

헤드라인 뉴스


[긴급점검] 스토킹 신고했지만 또 참변… 피해자 보호는 언제까지

[긴급점검] 스토킹 신고했지만 또 참변… 피해자 보호는 언제까지

스토킹 상담이 2년 새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피해 신고 이후에도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신고 초기부터 사건 종결 이후까지 피해자의 안전을 살피는 보호체계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대전에서 과거 스토킹 피해를 신고했던 여성이 전 연인에게 살해된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피해자 의사만을 근거로 위험 종결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여성긴급전화 1366 대전센터에 따르면 스토킹·가정폭력·교제폭력 등 전체 상담 건수는 2023년 1만4955건, 2024년 1만6855건, 2025년 1만5339..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등기우편을 확인하라"며 가짜 구속영장을 내민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이 세종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중국·태국·라오스를 거점으로 피해자 68명에게서 약 3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조직원 1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 단체 가입·활동과 통신사기 피해 환급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일당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해외에서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사와 법원·검찰·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아버지와 아들 父子 아너의 대를 잇는 나눔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이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재욱)는 26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아들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개최했했다. 이번 가입은 대전에서 부자(父子) 가 동시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최초의 사례로, 가족이 함께 실천하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원식 회장과 김현수 대표이사는 각각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13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