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기후센터, 세계 기후예측 데이터 허브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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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기후센터, 세계 기후예측 데이터 허브로 도약

국제 기후예측 DB 국내 첫 운영
세계 연구진 활용할 시범서비스 시작

  • 승인 2026-07-07 12:2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아태기후센터_전 세계 _화면
아태기후센터(APCC)가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의 핵심 기후 예측 데이터베이스인 '기후시스템 과거 예측 실험 프로젝트(CHFP)'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은 APCC 홈페이지 내 CHFP 시범서비스 화면.(사진=아태기후센터 제공)
국내 연구기관이 세계 기후예측 연구의 핵심 데이터베이스 운영을 맡게 되면서 국제 기후 연구 협력의 중심 역할을 확대하게 됐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APCC)는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의 핵심 데이터베이스인 '기후시스템 과거 예측 실험 프로젝트(CHFP)' 이관을 완료하고 지난 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CHFP는 일본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주요 기후 연구기관이 생산한 과거 기후예측 자료를 통합한 국제 공동 데이터베이스다. 각국 연구진이 기후예측 성능을 비교·검증하고 기후변화 연구를 수행하는 핵심 기반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이관으로 APCC는 기존 CHFP 자료뿐 아니라 우리나라 기상청을 포함한 세계기상기구(WMO) 소속 13개 기후예측기관의 최신 과거 예측자료까지 함께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예측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는 자체 개발한 다중모델앙상블(MME) 기술도 함께 적용해 여러 기관의 예측 결과를 종합 분석함으로써 기후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연구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CHFP는 그동안 아르헨티나 대기해양연구센터(CIMA)가 운영해 왔으나, 국제 기후 연구계의 합의를 거쳐 기후정보 운영 역량을 인정받은 APCC로 이관됐다.

앞으로 국내외 연구자들은 APCC 시스템을 활용해 기후변화 분석과 예측 연구를 수행하게 되며, 우리나라의 기후과학 연구 역량과 국제 협력 기반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진 아태기후센터 원장직무대행은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핵심 기후예측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시스템도 고도화하겠다"며 "국제사회에 수준 높은 기후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기후변화 대응과 연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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