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제조산업 AI 전환 본격화…산·학·연·관 협의체 출범

  • 전국
  • 부산/영남

울산시, 제조산업 AI 전환 본격화…산·학·연·관 협의체 출범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 특별강연…

  • 승인 2026-07-09 08:26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울산시청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제조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울산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 제조산업 인공지능 전환(AX)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학·연·관 협력기구인 '울산산업 인공지능 전환(AX) 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협약은 민선 9기 핵심 시정과제인 산업 AI 전환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제조기업과 AI 전문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해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협약식에는 김상욱 울산시장을 비롯해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 울산과학기술원(UNIST),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에너지,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울산대학교, 전남대학교, 경북대학교 등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 제조산업 AI 전환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실증연구단지 조성, 제조 데이터 공유, 산업 특화 소형언어모델(sLLM)과 피지컬 AI 공동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디지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출범한 '울산산업 AI 전환 협의체'는 산업 AI 정책 발굴과 연구개발 과제 기획, 기관 간 협력사업 조정, 실증사업 지원 등을 담당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울산시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술 개발과 실증을 확대하고, 대기업에서 검증된 AI 기술을 중소·중견기업과 협력사까지 확산시켜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시청 대강당에서는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의 특별강연도 열렸다. 공무원과 기업 관계자, 대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AX, 대한민국 성장엔진 재가동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는 글로벌 AI 기술 변화와 제조업 혁신 방향, 울산 산업의 미래 전략 등이 소개됐다.

하 전 수석은 제조업 중심 도시인 울산이 풍부한 산업 데이터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접목할 경우 국가 제조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산업 AI 전환은 울산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제조 현장의 데이터와 대학의 연구역량, 대기업의 생산기술, AI 전문기업의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확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과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기술과 인재, 산업 현장이 긴밀히 연결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울산을 대한민국 산업 AI 전환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앞으로 산업 AI 실증연구단지 조성과 제조업 특화 소형언어모델 개발, 전문인력 양성, AI 산업 생태계 구축 등 핵심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부산=정진헌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국화로 물들다", '제26회 아산시 국화전시회 개최'
  2. 대전 유성국화축제 한창…13만 분 가을꽃 물결
  3.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4.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5. 제주관광공사, 인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팝업 '성료'
  1. 온통대전, 11월부터 월 최대 9만 1000원 캐시백 받는다
  2. 부산테크노파크, 영도구 지역 문화 축제
  3. 대덕구의회 사퇴 촉구 빗발치지만 주민소환은 '그림의 떡'
  4. 김찬술 대덕구청장 결국 병원행…區의회는 또 원구성 무산
  5.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헤드라인 뉴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생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마냥 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은 생산비 상승과 농산물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소비자들은 새우젓 등 일부 양념 재료의 가격 급등으로 김장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장 물가 안정에도 농가와 가계의 서로 다른 고민이 자리한 셈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4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하락했다. 무도 1개당 2251원으로 7.5% 내..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중앙행정기관의 대규모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공적이고 원활한 이전을 끝마치기 위해선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안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란 판단에서다. 당장 내년 2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비롯해 3년간 1만 세대의 입주가 가시화된 상태인데,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택 수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 중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27개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기준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세종으로 자..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금융권에서 장기간 거래가 없거나 휴면 상태인 '잠자는 계좌'가 3억 4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주고 있지만, 장기 미거래 계좌 등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와 휴면금융자산 계좌는 총 3억 4191만 개로 나타났다. 2021년 말(2억 6440만개)보다 7751만개(29.3%) 증가했다. 장기 미거래 계좌는 통상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를 의미한다. 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