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중 학생들, 어르신 도운 선행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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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중 학생들, 어르신 도운 선행 '훈훈'

쓰러진 리어카 함께 정리
30여 분 도움… 주민 제보로 알려져
배려 실천한 학생들에 지역사회 박수

  • 승인 2026-07-09 10:4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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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영도구 남항동 전차종점 인근에서 부산남중학교 학생들이 도로에 쏟아진 폐지를 30여 분간 함께 정리하며 어르신을 돕고 있다.(사진=부산남중학교 제공)
무더운 날씨 속에서 길에 쏟아진 폐지를 묵묵히 함께 주워 담은 중학생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부산남중학교는 학생들의 선행이 주민 제보를 통해 알려졌다고 9일 밝혔다.

사연은 지난 7월 3일 영도구 남항동 전차종점 인근에서 벌어졌다. 폐지를 실은 리어카를 끌던 한 어르신이 도로를 건너던 중 리어카가 넘어지면서 폐지가 도로 위로 쏟아졌다.

이를 목격한 2학년 이수현 학생은 곧바로 달려가 어르신을 도왔고, 현장을 지나던 1학년 권도욱·박건우·우지우 학생도 힘을 보탰다. 학생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약 30분 동안 흩어진 폐지를 하나씩 다시 리어카에 옮겨 담았으며, 주변 시민 1명도 함께 참여해 작업을 도왔다.

이들의 선행은 당시 현장을 지켜본 남항동 주민이 지난 6일 학교에 직접 전화를 걸어 학생들을 칭찬해 달라고 요청하고, 봉사 장면이 담긴 사진을 전달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부산남중학교는 이번 사례를 학생 인성교육의 의미 있는 사례로 공유하고,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학교문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마동진 부산남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의 선한 행동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학교에 알려주신 주민께 감사드린다"며 "작은 실천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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