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부를 이름은 부산"…가덕도신공항 '부산국제공항' 명칭 변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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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부를 이름은 부산"…가덕도신공항 '부산국제공항' 명칭 변경 촉구

부산지역 6개 시민단체 기자회견…
"공항 명칭은 도시 경쟁력과 직결된 글로벌 브랜드"

  • 승인 2026-07-13 14:02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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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부산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가덕도신공항의 공식 명칭을 '부산국제공항'으로 변경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참석자들은 "세계가 부를 이름은 부산국제공항"이라며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했다.(사진=정진헌 기자)
가덕도신공항의 공식 명칭을 '부산국제공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부산지역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본격화됐다.

부산국제공항조기준공국민행동본부와 가덕도신공항조기완공경제시민운동본부 등 부산지역 6개 시민단체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토교통부에 가덕도신공항의 공식 명칭을 '부산국제공항'으로 조속히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세계가 부를 이름은 부산국제공항", "부산의 하늘길은 부산의 이름으로 열려야 한다"며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부산지역 국회의원들도 명칭 변경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민단체들은 "현재의 '가덕도신공항'이라는 명칭은 건설사업명으로서는 유효할 수 있지만, 개항 이후 세계 항공지도에 남을 국제공항의 공식 명칭으로는 부산의 국제적 인지도와 도시 경쟁력을 충분히 담아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항의 이름은 단순한 행정 명칭이 아니라 도시의 경쟁력이자 세계에 각인되는 브랜드"라며 "부산의 새로운 관문공항 역시 '부산'이라는 세계적 도시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부산국제공항'이라는 명칭이 관광객과 기업인, 투자자들에게 부산의 정체성을 명확히 알리고 항공노선 확대와 관광마케팅, 국제행사 및 해외투자 유치 등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덕도신공항은 특정 지역의 공항을 넘어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인 만큼 국제사회가 쉽게 인식하고 기억할 수 있는 명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가덕도의 역사와 주민들의 헌신은 충분히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최종적인 공항 명칭은 부산 전체의 미래와 국가적 전략, 국제적 경쟁력을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단체들은 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부산국제공항' 명칭 변경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부산시에는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이를 공식 정책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부산시의회와 지역 정치권에도 여야를 넘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경제계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범시민 추진위원회 구성과 '부산국제공항 명칭 변경 범시민 서명운동'을 제안하고, "세계가 부를 이름, 부산국제공항"을 내건 시민 홍보 캠페인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부산의 하늘길은 부산의 이름으로 열려야 한다"며 "세계가 기억하고 부를 이름은 '가덕도신공항'이 아니라 '부산국제공항'"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부산국제공항조기준공국민행동본부 등 부산지역 6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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