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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6' 홍보 포스터.(사진=충북도 제공) |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주외하고 충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6'이 14일 청주오스코(OSCO)에서 국내외 최고 권위의 배터리 산업 전문가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4년 첫 출발을 알린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사전 등록 단계부터 조기 마감되는 등 뜨거운 흥행 지표를 기록했다. 당일 현장에는 전 세계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선도하는 산·학·연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국면을 돌파할 초격차 기술에 머리를 맞댔다.
올해 컨퍼런스는 'AI와 고신뢰성 기술을 활용한 배터리 안전 확보'라는 대주제와 '세상을 움직이는 초격차 기술: K-배터리가 만드는 새로운 일상과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심도 있는 학술·비즈니스 랠리를 전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이달훈 상무는 단순 제조·관리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운영 최적화'로 진화하는 배터리 사업의 미래 모델을 제시했다.
삼성SDI 안기장 상무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디지털 트윈 기법인 '시뮬레이션의 역할'을 강조했다.
SK온 김규식 미래기술전략실장은 양적 성장의 기준이었던 '에너지밀도'의 시대를 지나 제품의 안전성과 수명을 담보하는 '신뢰밀도'로 패러다임이 완전히 전환되고 있음을 선언해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글로벌 생태계 세션'에서는 독일 카를스루에 공과대학교(KIT)의 도미닉 브레서 교수가 특별 연사로 나서 최근 강화되고 있는 'EU 배터리 규제 및 생태계 정책'의 정량적 기준을 정밀 스크리닝했다. 이어 하나증권 김현수 애널리스트가 시장 다변화에 따른 성장축의 유동적 이동 경로를 분석했다. 한국화학연구원 석정돈 센터장은 차세대 K-배터리의 R&D 기술 로드맵을 발표한 뒤 치열한 패널토론을 이끌었다.
'기술혁신 세션'에서는 일본 전지 연구의 권위자인 도쿄도립대학교 카나무라 키요시 교수가 리튬이온의 한계를 넘는 일본의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한국기계연구원 이택민 연구실장이 공장의 스마트화를 위한 '이차전지 제조 공정·장비의 AI 자율제조 전환 전략'을, 에코앤드림 김태민 부사장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기술개발 현황 및 미래 대응 전략'을 발표하며 하이테크 제조 공정의 표준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제시했다.
메인 행사장 로비에는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필두로 한 9개 거점 기관이 총 12개의 첨단 기술 우수 연구 성과 부스를 셋업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부품·장비(소부장)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시각적으로 입증하며 바이어와 연구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이번 컨퍼런스는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K-배터리가 당면한 글로벌 캐즘 위기를 초격차 기술 혁신으로 돌파하는 귀중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이자 핵심 인프라를 보유한 우리 충북의 산·학·연·관 결속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영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신 지사는 "앞으로도 도내 이차전지 스타트업을 위한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지원 펀딩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는 것은 물론, 현장 수요 맞춤형 스페셜리스트 인재 양성 매칭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시장 정체기를 정면 돌파해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이 다시 한번 세계 무대 위로 힘차게 비상하는 그날까지 충청북도가 든든한 전초기지이자 진원지가 되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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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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