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종이팩 간편배출, 공동주택 71%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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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종이팩 간편배출, 공동주택 71% 참여

헹굼·건조 없이 내용물만 비워 배출
상반기 수거량, 지난해 전체의 62.2%

  • 승인 2026-07-14 09:5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김해시, 종이팩 간편배출 협력모정
김해시 종이팩 간편배출 사업에 도입된 광학선별기가 종이팩을 자동 분류하고 있다.(사진=김해시 제공)
복잡했던 종이팩 분리배출 절차를 줄이자 공동주택 참여가 빠르게 늘었다. 김해시가 '헹구고 펼쳐 말리는' 기존 방식 대신 내용물만 비우는 간편배출을 도입한 결과, 지역 공동주택 10곳 중 7곳 이상이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종이팩 회수·재활용 사업에 전체 공동주택 319개 단지 가운데 227개 단지가 참여해 참여율이 약 71%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수거량도 증가했다. 올해 6월 말까지 거둔 종이팩은 9만1893㎏으로, 지난해 연간 수거량 14만7789㎏의 62.2%에 달했다. 공동주택에서만 4만8190㎏이 수거됐다.

참여 확대의 핵심은 배출 절차 간소화다. 기존에는 종이팩을 비운 뒤 헹구고 펼쳐 말려야 했지만, 시범사업 참여 시설에서는 내용물만 제거하면 별도 세척과 건조 없이 배출할 수 있다.

배출된 종이팩은 광학선별기를 통해 일반팩과 멸균팩으로 자동 분류된다. 시민이 팩 종류를 구분하지 않아도 수거 이후 선별 단계에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처리 체계를 바꾼 것이다.

이 사업에는 김해시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식품기업, 수거·선별업체, 제지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생산부터 수거, 선별, 재활용까지 기관과 기업이 역할을 나누는 방식이다.

김해시는 공동주택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간편배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종이팩 회수 실적을 바탕으로 자원순환 참여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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