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알츠하이머 예방 가능성 보인 토종 유산균 농가에 보급

  • 충청
  • 충북

청주시, 알츠하이머 예방 가능성 보인 토종 유산균 농가에 보급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실험서 치매 원인 단백질 축적 36.2% 감소 가능성 입증
현도면 청원자연랜드에 전격 보급… 국내산 프리미엄 숙성치즈 생산·판매 착수

  • 승인 2026-07-15 08:1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치매 예방 효능의 토종 유산균을 지역 낙농가에 보급하며 고부가가치 기능성 숙성치즈 생산 및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해당 유산균은 동물실험을 통해 뇌 내 치매 유발 단백질 축적을 36.2% 억제하는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이를 활용한 프리미엄 까망베르와 고다 치즈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본격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숙성치즈 시장에서 국산 유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바이오 기술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청주시, 알츠하이머 예방 가능성 보인 유산균 농가에 보급.
청주시는 알츠하이머 예방 가능성 보인 토종 유산균 농가에 보급한다. 사진은 기능성 고다 숙성치즈 제조과정.(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고부가가치 생명공학 기술을 지역 낙농가에 전격 접목하며, 단순한 식품을 넘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기능성 K-유제품' 시장의 선점에 나섰다.

청주시, 알츠하이머 예방 가능성 보인 유산균 농가에 보급.
청주시는 알츠하이머 예방 가능성 보인 토종 유산균 농가에 보급한다. 사진은 숙성 중인 기능성 고다치즈.(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우유에서 분리한 국산 토종 항산화 유산균인 '락티카제이바실러스 카제이(Lacticaseibacillus casei, KACC 92338)'를 서원구 현도면 소재 젖소 농가 1곳에 성공적으로 보급하고 본격적인 고품질 기능성 숙성치즈 생산 기반을 다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된 유산균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독자적으로 분리·추출에 성공한 토종 균주다. 특히 현대 의학의 난제로 꼽히는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의 발병 메커니즘을 억제하는 독보적인 가능성이 유관 기관의 엄격한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되면서 학계와 낙농업계의 메가톤급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노인성 치매의 핵심 발병 원인 중 하나는 뇌 세포 내에 특정 유해 단백질(베타 아밀로이드 등)이 과도하게 쌓여 신경망을 파괴하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치매 모델 쥐를 대상으로 3개월간 밀도 높은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해당 토종 유산균이 함유된 숙성치즈를 섭취한 실험군 집단은 유산균을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 집단과 비교했을 때 치매 관련 유해 단백질이 뇌에 축적된 정도가 정량적으로 36.2%나 적게 나타나는 압도적인 스크리닝 지표를 도출했다.

이번에 시로부터 혁신 균주를 보급받은 농가는 서원구 현도면에 위치한 목장형 유가공 선도 농가인 '청원자연랜드(대표 안용대)'다. 청원자연랜드는 자체 보유한 신선한 국산 1등급 원유에 보급받은 치매 예방 특화 유산균을 황금 비율로 인큐베이팅하여, 최고급 국내산 까망베르 치즈와 고다 숙성치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온·오프라인 마켓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그동안 수입산에 의존해 왔던 숙성치즈 시장에서 '치매 예방 가능성'이라는 강력한 헬스케어 세일즈 포인트를 결합함으로써 국산 프리미엄 유제품의 소비 파이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주이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 청주 지역의 맑은 숲과 목장에서 정성껏 키운 젖소의 우유가 첨단 바이오 기술과 만나 시민들의 건강한 노후와 100세 시대를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희망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강당골 계곡 대대적 정비 박차
  2. 성남시, 1기 분당신도시 정비구역 확대 가능성 검토
  3. 경기 광주시, 470만 명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JTX ‘조기 추진’ 촉구
  4. 경산시, 경산역~경산시장 야간경관 조성
  5. 대전시 조건 안 맞는 중수청 대안 냈었다… 청사 선정 배경 논란
  1. 세종시 신규 사무관 8명... 새로운 출발 다짐
  2. [르포] "오늘 영업 안 하나요"… 갑작스러운 휴업에 멈춘 홈플러스 유성점
  3. 코스피 7000선 붕괴에 개미들 '통곡'... 매도 사이드카에 서킷브레이커까지
  4. 신산업·신기술 분야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속도
  5. 산부인과 병·의원 중 분만가능 대전 21% 충남 30%…심평원 의료데이터 공개

헤드라인 뉴스


"버스 한번 타기 어렵다"…유성구 마을버스 노선개편 수년째 공회전 주민 불편

"버스 한번 타기 어렵다"…유성구 마을버스 노선개편 수년째 공회전 주민 불편

대전 유성구 마을버스 노선 개편 문제가 수년째 공회전을 거듭해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신도심과 외곽 지역 등을 중심으로 버스 수요는 늘고 있지만, 구비 부담이 커 노선 증설이 어렵고 시내버스와 운행이 겹치는 일부 노선의 적자도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행정당국의 재정부담이 마을버스 노선 개편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인데 일각에선 향후 대전시 순환버스 도입 과정에서 마을버스 노선을 통합,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3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유성구 마을버스는 총 18대, 3개 노선으로 1번(충대농대종점~청벽산공원)..

[전통시장 현대화, 그 다음] "시설은 좋아졌는데"…신규 고객은 없다
[전통시장 현대화, 그 다음] "시설은 좋아졌는데"…신규 고객은 없다

낡은 시설을 바꾸면 전통시장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정부와 지자체는 낙후된 시설을 정비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이 거대한 유통 공룡들과 맞서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선을 세웠다. 대전의 전통시장들도 현대식 지붕을 설치하고 주차장을 확장하며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그러나 현대화 사업의 종착지는 단순히 '쾌적한 시장'이 아닌 '사람이 모이는 시장'이어야 한다. 화려해진 외형에 비해 정작 새로운 소비자를 끌어당길 차별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형마트와의 경쟁력은 외..

촉법소년 `1살 하향` 제동… 연령 기준 다시 논의되나
촉법소년 '1살 하향' 제동… 연령 기준 다시 논의되나

강력·중대범죄를 저지른 촉법소년의 연령 기준을 한 살 낮추려던 정부 방안이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에서 성평등가족부의 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 공론화 결과를 보고받고 "특정 범죄에 대해서만 부분적으로 한 살 낮추자는 것은 너무 미약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날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국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뒤 다시 토론하자고 주문했다. 성평등가족부는 이날 강력·중대·반복 범죄에 한해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공론화 결과를 보고했다. 시민참여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썸머케어로 건강한 여름 나세요’

  •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 드론 벼 병해충 공동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