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두 바퀴 교통안전 도시 교통문화 해답 찾다

  • 전국
  • 수도권

화성특례시, 두 바퀴 교통안전 도시 교통문화 해답 찾다

전동킥보드가 늘어난 도시, 이제는 '이용' 보다 '질서' 고민할 때

  • 승인 2026-07-16 12:36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화성동탄녹색어머니연합회와 통학로 안전관리 방안 살펴(사진=화성시 제공)
도심 거리 곳곳에서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를 마주하는 일은 이제 낯설지 않다. 출퇴근은 물론 학생들의 이동수단으로도 자리 잡으면서 개인형 이동장치(PM)는 도시 교통의 한 축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편리함이 커진 만큼 안전사고와 무단 방치, 보행자 불편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화성특례시가 16일 안화중학교 사거리에서 펼친 '두 바퀴 교통안전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행사를 넘어 도시 교통문화의 방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

이날 현장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화성동탄경찰서와 화성동탄녹색어머니연합회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이동장치 이용 문화를 알리는 데 힘을 모았다.

캠페인의 핵심은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였다. 안전모 착용은 물론 무면허 운행 금지, 2인 이상 탑승 금지, 지정 장소 반납 등 이용자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을 집중적으로 안내했다.

주목할 부분은 행사가 일회성 계도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는 이미 지난해 경기도 최초로 개인형 이동장치 '지정위치 대여·반납제'를 도입하며 제도 개선에 나섰다.

무단 방치 문제를 줄이기 위해 현재까지 전용 주차공간 1,050곳을 마련했고, 올해에도 356곳을 추가 설치해 보행 안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어린이 교통안전 정책도 확대된다. 등·하교 시간대에는 안전 중심으로, 심야에는 교통 여건을 반영하는 스쿨존 속도제한 탄력 운영을 추진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방호울타리와 노란색 횡단보도 등 안전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의 교통문화는 단속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이용자의 안전의식과 행정의 제도적 뒷받침이 함께 작동해야 비로소 변화가 시작된다.

이번 캠페인은 '전동킥보드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안전하게 공존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동수단이 바뀌는 시대일수록 교통문화도 함께 진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현장이었다.

정명근 시장은 "교통안전은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이 함께할 때 정착될 수 있다"며 "개인형 이동장치를 비롯한 두 바퀴 이동수단의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화성=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2. 중수청 예산 순위도 밀린 대전… 세종 임시청사 장기화 우려
  3. 대전 위장전입해 아파트청약… 부정청약 분양권 몰수
  4. [통(通)하는 충남, 시험대 선 박수현 충남지사의 소통 리더십] ③ 혁신도시의 완성을 향한 공공기관 및 산단 유치
  5. 유성선병원, 천성교회 성금 1천만원 취약계층 진료에 사용
  1. "연구관리 전문기관 통폐합 졸속 추진 중단" 촉구
  2. 입영 앞둔 청년, 병역검사로 백혈병 발견… 숨은 질환 찾아
  3. 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한부모·조손가족 등 무료검진 지원
  4. 대덕특구 입구에 복합과학체험랜드 이달 착공… 과학 정체성과 차별성 '관건'
  5. 방학 중 돌봄 공백 커지나…대전 교육공무직노조 총파업 예고

헤드라인 뉴스


통합 국군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창설… 당정 공식 결정

통합 국군사관학교 대전 자운대에 창설… 당정 공식 결정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가 대전 자운대에 들어선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유성구 자운대에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전날까지 유력하게 검토되던 자운대 설립안이 당정 협의를 거쳐 공식화된 것이다. 새로 출범하는 국군사관학교는 육·해·공군 사관생도를 통합 선발해 4년간 교육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생도들의 잠재력을 살릴 수 있는 자율적인 학사 운영을 도입하고, 각 군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군별 훈련과 전공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한은, 기준금리 0.25%포인트 올린 2.75%로 인상
한은, 기준금리 0.25%포인트 올린 2.75%로 인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2.75%로 인상했다. 3년 6개월 만에 이뤄진 기준금리 인상이다. 이번 인상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2%를 넘어서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불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방원기 기자

대덕특구 입구에 복합과학체험랜드 이달 착공… 과학 정체성과 차별성 `관건`
대덕특구 입구에 복합과학체험랜드 이달 착공… 과학 정체성과 차별성 '관건'

연간 100만 명이 찾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교육·놀이·공연을 아우르는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사업이 이달 착공한다. 시민이 과학 융합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으로 유사한 성격의 대전컨벤션센터(DCC),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마중물프라자와 차별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주목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비와 시비 590억 원을 들여 주차장 부지에 '복합과학체험랜드(가칭)'를 조성하는 공사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첨단 과학기술을 국민이 쉽고 흥미롭게 경험하는 체험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지난해 102만 명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 나에게 맞는 대학은? 나에게 맞는 대학은?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