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 시의원 "낙동강하구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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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우 시의원 "낙동강하구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해야"

세계유산위원회 계기 생태도시 전환 제안
습지 보전·추진협의체 구성 등 부산시 촉구

  • 승인 2026-07-20 15:4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조용우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조용우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열리는 것을 계기로 낙동강하구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이 부산시의회에서 나왔다.

조용우 부산시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2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도시인 부산이 자연유산 보전 전략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며 낙동강하구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공식화할 것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조 의원은 부산시가 현재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지만, 낙동강하구의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비전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낙동강하구가 을숙도와 맥도생태공원, 삼락습지, 대저습지 등을 품은 국내 대표 하구 생태계이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의 핵심 거점으로 세계적 보전 가치를 갖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후위기 시대 습지는 블루카본을 저장하는 탄소흡수원이면서 홍수와 태풍 피해를 완화하는 자연 기반 시설 역할을 하는 만큼, 낙동강하구 보전은 환경 정책을 넘어 시민 안전과 미래 경쟁력을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개발 중심의 도시정책에서 벗어나 생태도시 중심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낙동강하구 핵심 생태지역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공식 선언 △국가유산청·환경부·전문가·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추진협의체 구성 △핵심 습지의 보전·복원 종합계획 수립 등을 제안했다.

이어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지금이 낙동강하구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할 적기"라며 "부산이 역사와 문화뿐 아니라 생태와 자연을 함께 품은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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