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27년 R&D 재원 AI·해양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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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27년 R&D 재원 AI·해양에 집중

3대 영역·10개 기술축 우선순위 제시
전문가 의견 거쳐 내년 예산 기준 확정

  • 승인 2026-07-22 09:3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7년도 부산 연구개발 투자방향 포럼 홍보포스터
'2027년도 부산 연구개발 투자방향 포럼'의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을 담은 홍보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내년도 연구개발 재원의 무게중심을 해양산업과 인공지능 전환,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에 둔다. 지역 실증과 사업화 가능성이 확인된 기술을 우선 선별해 한정된 재정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7년도 부산 연구개발 투자방향 포럼'을 열고 3대 영역·10개 기술축으로 구성된 초안을 공개한다.

전체 틀은 '해양수도 도약'과 '산업 미래전환', '성장구조 재편'으로 짜였다. 공통 기준은 부산 전략산업 전환에 반드시 필요하면서 지역 내 시험 적용 수요와 국가 연구개발 연계성, 상용화 가능성을 갖춘 '선결기술'이다.

해양 분야에서는 북극항로와 스마트항만, 자율운항, 선박 유지·보수·정비(MRO)를 비롯해 해양바이오와 극지, 청정에너지 기술을 다룬다. 수소·암모니아와 차세대 원자로, 전력망, 에너지저장 분야도 우선순위에 포함됐다.

산업 전환 부문은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AX)과 데이터 융합산업 발굴에 초점을 맞춘다. AI·데이터·양자·보안 기술을 뒷받침할 기반 확충도 별도 축으로 제시됐다.

성장구조 재편에는 기존 제조업의 지능화와 전력반도체·첨단패키징 경쟁력 제고가 담겼다. 디지털헬스와 정밀의료, 방사성의약 등 바이오의료 분야와 기술 사업화를 잇는 지역 생태계도 주요 대상으로 분류됐다.

포럼에서는 조성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투자전략총괄센터장이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기조를 설명한다. 윤지언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평가분석본장은 부산 초안을 소개한 뒤 산·학·연 전문가들과 세부 우선순위를 논의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2017년부터 매년 다음 연도 연구개발 방향과 기준을 미리 마련해 왔다.

시는 이날 나온 현장 의견을 관계 부서 논의를 거쳐 최종안에 담을 예정이다. 확정된 기준은 2027년도 부산시 연구개발 예산의 배분과 조정에 활용된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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