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장애인 고용 3.8%…부담금 면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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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장애인 고용 3.8%…부담금 면제 전망

동행실무사 60명 교육현장 합류
근무처 공립학교·산하기관으로 넓혀

  • 승인 2026-07-22 10:0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60722 부산교육청, 장애인_붙임
부산시교육청이 지난 3일 장애인 근로자들의 현장 적응과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장애인 자립·행복일자리 소통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장애인 의무고용 기준을 채우지 못해 약 8억 원을 납부한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법정 기준선에 도달했다. 새로 선발한 동행실무사 60명이 교육현장에 합류하면서 비공무원 분야 고용률이 3.8%로 올라섰다.

부산시교육청은 장애인 근로자가 맡을 수 있는 업무를 찾기 위해 지난 2월 학교와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직무 수요를 조사했다. 그 결과 31곳에서 행정·시설관리·특수교육 보조 등의 역할을 발굴해 41명을 선발했다.

후속 조사에서는 13개 기관이 새로운 업무를 제안했고 19명이 추가로 채용됐다. 이들은 근무지별 여건에 맞춰 '동행실무사'로 일한다.

인력 규모도 커졌다. 시교육청은 비공무원 분야 장애인 일자리 정원을 173명에서 244명으로 71명 늘렸다. 상반기 채용을 마친 60명 외에 11명이 더 근무할 수 있는 규모다.

활동 무대는 특수학교와 도서관 중심에서 공립학교와 교육청 산하 기관까지 넓어졌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말 기준 고용률은 기존 3.3%보다 0.5%포인트 상승해 법정 의무비율인 3.8%를 충족했다.

이 수준이 유지되면 하반기 비공무원 분야에서는 고용부담금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시교육청은 내다봤다.

근무 정착을 돕는 후속 조치도 병행한다. 지난 4일 참여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배치 과정과 현장 적응, 근로 여건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앞으로 개인별 장애 특성과 업무를 연결하고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방안을 보완할 방침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채용 인원을 늘리는 것만큼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장애인에게 적합한 역할을 꾸준히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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