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중심 11개교, 캠퍼스 경계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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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중심 11개교, 캠퍼스 경계 허문다

타 대학 수업·시설 공유 모색
AI 학습안·산업 연계 과제 발굴

  • 승인 2026-07-22 11:1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대 대학 초광역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식2
부산대와 전국 10개 대학 관계자들이 21일 부산대 인문관 인문마루에서 열린 '초광역 대학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대 제공)
소속 대학이 달라도 강의를 듣고 연구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국 단위 학문 공동체가 부산에서 첫발을 뗐다.

부산대학교와 서울대·인하대·한양대·KAIST·UNIST·국립부경대·국립한국해양대·국립창원대·인제대·울산대는 '초광역 대학 얼라이언스'를 꾸렸다.

수도권 종합대학부터 과학기술원, 동남권 특성화 대학까지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닌 11개교가 참여한다. 특정 권역 안에서 이뤄지던 대학 간 교류를 전국으로 넓힌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이 소속 학교 밖의 강의와 연구 현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 학습체계를 마련한다. 각 학교가 보유한 교원과 장비, 공간을 함께 이용하는 방안도 구체화한다.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지역 실정에 맞는 학습안을 함께 설계한다. 기업이 안고 있는 기술 과제를 여러 학교 연구진이 풀어가는 방식도 모색한다.

각 대학은 출범에 앞서 서면 협약을 맺었다. 합의 범위에는 공동 수업과 연구개발, 교수·연구자·학생 교류, 시설 공유, AI 학습모델 개발 등이 포함됐다.

이번 구상은 정부의 '5극 3특' 성장축과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로 불리는 지역대학 육성 방향과 맞닿아 있다. 수도권에 집중된 학문 자원을 지역과 연결하고, 지역에서 공부한 청년이 산업 현장까지 진출할 토대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출범식은 7월 21일 부산대 인문관 인문마루에서 열렸다. 대학 관계자들은 각 학교의 특화 분야를 권역별 산업 수요와 잇는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수도권과 지역 대학이 힘을 모아 세계적 수준의 연구 기반을 만들고 전략산업을 이끌 청년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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