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고교생 과학수사 진로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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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고교생 과학수사 진로 문 연다

지문·족흔적 채취와 해양 포렌식 실습
경찰·해경 전문가 참여…학생 15명 대상

  • 승인 2026-07-27 16:2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여름 과학수사(CSI) 체험 및 범죄예방 교실(2026.7.27.)
고등학생들이 27일 국립부경대학교 과학수사실습실에서 '여름 과학수사(CSI) 체험 및 범죄예방 교실'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립부경대학교 제공)
범죄심리부터 수중 감식까지 과학수사의 여러 분야를 고교생이 직접 경험하는 진로교육이 국립부경대학교에서 열린다.

국립부경대는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27일부터 31일까지 교내 향파관 과학수사실습실에서 '여름 과학수사(CSI) 체험 및 범죄예방 교실'을 진행한다.

참가자는 경찰 수사와 범죄분석 분야에 관심을 둔 고등학생 15명이다. 대학 전공 수업과 현직 수사관의 실무교육을 한 과정에 담아 진로 선택을 돕는 창체형 지역연계교육과정으로 구성했다.

첫 수업은 범죄심리에 초점을 맞췄다. 함혜현 경찰범죄심리학전공 교수는 27일 이상동기범죄의 발생 배경과 예방 방안을 설명하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행동분석 및 거짓말 탐지 기법을 소개했다.

해양사건을 다루는 감식 현장도 만난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노진아 과학수사계장과 장국천 경위, 김동현·김중구 경사는 28일과 29일 수중 증거물 조사, 디지털 포렌식, 선박 충돌 재현 사례를 학생들에게 전한다.

30일에는 진영호 부산시유도회 위원장이 위험 상황에서 거리를 확보하고 자신을 보호하는 기초 호신 동작을 지도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김영문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 경감이 감식 장비 활용법을 교육한다. 학생들은 지문과 족흔적을 직접 채취하며 범죄 현장의 증거가 수사 자료로 바뀌는 과정을 익힐 예정이다.

경남고 오대훈 학생은 "TV에서 보던 과학수사를 직접 경험해 신기했다"며 "과학수사요원을 목표로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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