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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원대 동문 작가들의 웹툰 작품들. 왼쪽부터 정종택 작가의 '김부장', 오세형 작가의 '광장', 2면지(필명) 작가의 '벙커의 낮', 강석훈 작가의 '마흔 즈음에'. (사진=목원대 제공) |
'김부장'과 '광장'이 연이어 국내외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웹툰 원천 IP와 지역대학 콘텐츠 교육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5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전국 시청률 23.0%(순간 최고 27.1%)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 부문에서는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73개국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원작인 네이버웹툰 '김부장'의 작화를 맡은 정종택 작가는 목원대 웹툰학과 07학번 동문이다.
배우 소지섭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역시 목원대 출신 오세형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공개 사흘 만에 490만 시청 수를 기록한 데 이어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1위에 올랐고, 세계 44개국 '톱10'에 진입하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두 작품의 흥행은 웹툰이 영화와 드라마의 단순한 원작을 넘어 영상 콘텐츠를 이끄는 핵심 지식재산(IP)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캐릭터와 세계관, 장면 구성과 연출이 웹툰에 담겨 있어 영상 제작의 기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웹툰 산업 매출은 2조2856억원으로 2년 연속 2조원을 넘어섰다. 웹툰이 드라마와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면서 창작자의 기획력과 연출 역량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목원대는 1999년 대전지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웹툰·만화·애니메이션 관련 전공을 개설한 이후 웹툰 창작 인재를 꾸준히 양성해 왔다. 현재 웹툰학과에는 네이버웹툰 등 주요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현직 작가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해 스토리 구성과 작화, 연출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졸업생들의 활약도 이어지고 있다. 99학번 윤미경 작가의 '하백의 신부'와 시각디자인학과 출신 꼬마비 작가의 '살인자ㅇ난감', 'S라인'도 영상화에 성공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재학생들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주요 대학 웹툰 공모전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고, 수상작은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로 이어졌다.
실제 이 같은 성과는 입시 경쟁률에서도 나타났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웹툰학과 실기전형에는 60명 모집에 992명이 지원해 16.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영재 웹툰학과장은 "학생들이 그림 실력뿐 아니라 스토리와 장면 연출까지 종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 가능한 창작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학 총장은 "졸업생들의 산업 현장 성과가 후배 교육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콘텐츠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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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