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숙 시의원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체험형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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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숙 시의원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체험형 공간으로”

AI·AR·VR 활용한 역사교육 제안
여성 독립운동가·시민 기록 발굴 강조

  • 승인 2026-07-30 13:0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배영숙 의원
배영숙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배영숙 부산시의원이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을 관람객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직접 경험하고 판단하는 체험형 역사문화공간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배 의원은 7월 29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콘텐츠 구성 및 독립운동가 발굴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관의 전시 방향과 시민 참여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청소년의 참여와 몰입을 끌어내려면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실감형 미디어아트 등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관람객이 당시 인물의 상황을 경험하고 스스로 선택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제안했다.

국가 차원의 독립기념관과 구별되는 부산 고유의 역사도 핵심 요소로 꼽았다. 항구도시를 기반으로 형성된 해외 독립운동 연결망과 학생·노동운동, 의열투쟁 등을 충실히 담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지역 독립운동가와 여성 독립운동가, 공동체 단위의 항일 활동을 찾아 기록하는 작업도 강조했다.

학교 수업과 연계한 교육 과정과 가족 단위 관람객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기획전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AI 기반 맞춤형 관람 서비스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시민과 독립운동가 후손이 보유한 기록을 기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아카이브를 갖춘 개방형 플랫폼을 마련하는 방안도 내놨다.

배 의원은 "기억하는 기념관을 넘어 경험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념관이 돼야 한다"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교육·디지털 콘텐츠와 독립운동가 발굴 연구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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