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급성중독 환자 병원 배정 13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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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급성중독 환자 병원 배정 13분 단축

평균 29.1분에서 15.8분으로
부산 밖 이송 21.7%→0.6%

  • 승인 2026-08-02 00:02
  • 수정 2026-08-02 11:1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사업 전·후 타지역 이공)
부산에서 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의 진료처를 정하는 시간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부산 밖으로 보내지는 사례도 사실상 사라졌다.

올해 상반기 환자를 받을 병원을 정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15.8분이었다. 새 방식 시행 이전의 29.1분보다 13.3분, 약 46% 짧아졌다. 역외 이동 비율은 21.7%에서 0.6%로 낮아졌다.

이 기간 새 진료체계를 이용한 환자는 837명이다. 위중한 환자는 453명,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인 환자는 384명이었다.

핵심은 환자 상태에 따른 의료진 연결이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면 지정된 병원이 순서에 따라 환자를 맡는다. 받아줄 곳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거나 병원을 옮겨 다니는 일을 줄이기 위해서다.

지난 7월 29일 기준 위중한 환자를 맡는 곳은 대학병원 4곳이며, 가벼운 증상은 종합병원 등 8곳에서 진료한다. 부산시와 지역 응급의료 담당 조직, 소방당국이 이 과정을 함께 관리한다.

중독 환자 가운데 자살을 시도한 사람이 60%를 넘는 만큼 퇴원 뒤 심리 회복도 돕는다.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관계기관으로 연결해 재시도 위험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같은 배정 방식을 외상과 어린이, 출산 관련 위급 상황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최근 손질한 지역 이송 기준에 맞춰 질환별 절차도 다시 나눈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의료계와 소방이 역할을 나누면서 부산 안에서 더 빨리 진료받을 여건이 마련됐다며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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