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로봇 플래그쉽 3년 연속 선정

  • 전국
  • 부산/영남

경북도, 로봇 플래그쉽 3년 연속 선정

-자동차부품 프레스·용접 공정 로봇화…AI 자율제조 기반 마련

  • 승인 2026-08-02 08:21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경북도가 자동차 부품 생산 현장의 인력난과 고위험 작업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제조로봇 확산에 속도를 낸다.

도는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2026년 로봇 플래그쉽 지역거점 구축사업'에 선정돼 경산 지역에 자동차 부품 제조 특화 로봇 실증 기반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사업에는 국비 9억5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19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업이 실제 생산라인에 로봇을 적용하기 전에 기술과 공정을 미리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프레스와 용접 등 자동차 부품 생산 과정에서 활용되는 로봇 설비를 테스트베드 형태로 구현하고, 가상공간에서 생산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사업 주관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맡고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이 참여한다. 실증 과정에서 확보되는 제조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표준화해 기업의 AI 전환(AX)을 돕는 컨설팅에도 활용한다. 로봇 기술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전시·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특히 자동차 부품의 프레스와 용접 작업은 안전사고 위험이 큰 분야여서 자동화 수요가 높다. 로봇 활용이 확대되면 작업자의 위험 노출을 줄이는 동시에 숙련 인력의 작업 경험을 데이터로 전환해 생산현장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로봇 플래그쉽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구미에서는 반도체 제조·물류 분야 로봇 활용 기반을 구축했으며, 이번 경산 사업을 통해 자동차 부품 산업까지 로봇 기반 제조혁신의 범위를 넓히게 됐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제조업 경쟁력을 갖춘 경북이 산업 현장에 로봇 기술을 빠르게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업의 기술 도입 부담을 낮추고 로봇산업 생태계가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육혁신 선도지역에 대전과 충남.충북 희비 엇갈려
  2. 서산 운산 역천파크골프장 18홀 시대 열렸다, 200명 친선대회로 화합 다져
  3. 홍성군민 700명 '송전탑 백지화 촉구' 총궐기대회… "주민 없는 입지선정위는 요식행위"
  4. 미분양 부담 커진 대전… 주택 인허가 감소에 공급 전망도 불투명
  5. 충남대 통합 재추진 속도전,,, 통합안 수정 여부 쟁점
  1. 대전 학교 행정실 공무원 방학 중 재택근무 검토…근무환경 개선 합의
  2.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3.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4. [2026 기초기본캠페인] 동방여중,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 실천
  5. 해외 클럽 몸싸움에 ‘보복 대행’ 의뢰…엉뚱한 집에 세 차례 래커칠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대전 동구 정동 쪽방촌 개발사업의 준공 시점이 2033년으로 또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쪽방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낙후된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정비하는 사업인데, 토지·건물 소유주와의 보상 문제가 수년째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사비 상승으로 총사업비와 예상 적자 규모가 기존보다 3배 가까이 불어날 것으로 예상 되면서, 경영투자심사를 앞두고 사업 추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복합2-1구역 개발 역시 원점으로 회귀한 점을 감안하면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 전반의 사업성 확보와 제도 개선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 훌쩍... 연령대 낮을수록 연체 높아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 훌쩍... 연령대 낮을수록 연체 높아

서민금융진흥원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인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이 44%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출은 제도권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에서 돈을 빌리지 않기 위해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은 2026년 9월 말 기준 44.3%를 기록했다. 대출잔액은 3140억 원, 연체잔액은 1391억 원이다. 연체율은 전체 대출잔액 중 원리금을 1개월 이상 연체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정부의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충남도가 행정력과 정치력을 총동원한 유치전에 나섰다. 특히 1차 이전에서 제외된 충남의 특수성과 산업 기반을 연계한 '맞춤형' 전략을 앞세워 실리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비해 준비 중인 핵심 전략은 산업 구조와 미래 성장 동력을 반영한 4대 기능군 중심의 '맞춤형 이전'이다. 충남도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기후에너지환경이다. 전국 최대 석탄화력발전소 집적지이자 철강·석유화학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이 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