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용보증재단 법정출연요율, 현실화 목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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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용보증재단 법정출연요율, 현실화 목소리 커져

최근 출연요율 환원으로…보증 재원 감소 우려 증폭

  • 승인 2026-08-04 14:38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법정출연요율이 타 기관 대비 현저히 낮아 보증 재원 감소와 대위변제 적자가 심화하고 있어, 이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권의 막대한 수익에도 불구하고 요율이 인하되면 소상공인 지원 여력이 위축될 수 있으므로, 안정적인 금융지원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출연요율 상향은 보증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지역 경제의 회복력을 높이고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핵심 대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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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신용보증재단 전경.(사진=충남신용보증재단 제공)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법정출연요율을 보증 규모와 정책 역할에 맞게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일 충남신용보증재단 등에 따르면 금융회사 법정출연요율이란 금융회사가 대출 위험을 보증기관에 이전하는 대신, 기업운전자금 대출액의 일정 부분을 보증기관에 출연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현행 법령상 2026년 5월까지 적용됐던 한시적 인상 조치가 종료되고 출연요율이 0.07%에서 0.05%로 환원됨에 따라 연간 약 1000억 원의 보증 재원 감소가 예상된다. 타 보증기관 대비 현저히 낮은 출연요율로 인해, 출연금 수입 대비 대위변제금 적자가 심화해 정부와 지자체 부담 가중 및 보증 여력 감소의 문제점이 존재한다.

특히 최근 5년간 법정출연금 대비 대위변제 부담이 크게 누적되면서 적자가 심화하고 있지만, 신용보증제도의 실질적인 수익자인 은행 등 금융회사의 수익은 매년 급증하면서 소위 '덜 내고, 더 받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재단의 보증 규모는 45조 6000억 원(2026년 6월 말 기준)으로 신용보증기금 다음으로 크지만, 법정출연요율은 0.05%로, 신용보증기금 0.225%, 기술보증기금 0.135%에 비해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한다면 결국 증가하는 소상공인 보증 수요에 대한 실질적 보증 여력 감소와 정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게 지역 재단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재단 관계자는 "출연요율 현실화는 단순한 부담 확대가 아니라, 소상공인 보증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지역경제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 정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시행령 개정과 함께 필요 시 법률 개정을 통한 제도 보완도 검토해, 재단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은행권은 금리 환경 등의 영향으로 역대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회사 이익 증가 추세 등을 고려했을 때 금융회사의 출연 여력은 충분하며, 법정출연금을 증액하더라도 금융회사 재정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월 금융위원회는 '포용적 금융 대전환' 정책 발표를 통해 서민금융진흥원의 금융회사 법정 출연요율 하한을 0.06%에서 0.1%로 상향 조정하는 서민금융법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내포=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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