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2분기 연결 매출 8208억원.영업이익 32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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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2분기 연결 매출 8208억원.영업이익 329억원

반도체 호황에 환경사업?리튬 성장세 기여

  • 승인 2026-08-04 23:19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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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2026년 1, 2분기 연결 실적. (원 단위)




에코프로 그룹이 반도체 시장 호황에 따른 환경사업의 안정적 성장세와 리튬 사업 수익성 개선 등으로 흑자 경영을 지속했다.

에코프로는 △니켈·리튬 등 원천 자원 확보 △리사이클 사업 확대를 통한 도시광산 주도권 선점 △차세대 배터리 및 반도체 소재 개발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기존 이차전지 소재 중심 사업 구조를 자원·순환경제·첨단소재 분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리튬·환경사업 선방 속 흑자 유지=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208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8183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564억원) 대비 감소했다. 메탈 시세 및 환율 효과로 리사이클 부문 매출액이 늘고 리튬 사업 분야의 영업이익이 늘어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현지 집중호우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의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하며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현재 제련소 복구 조치가 마무리돼 생산이 재개된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가족사별로 보면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정체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지만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파워 애플리케이션 수요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전구체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외부 고객사 판매를 확대하며 2분기 매출이 1788억원으로 전분기(1665억원) 대비 증가했지만, 폭우로 인한 인도네시아 그린에코니켈(GEN) 제련소의 일시적 가동률 저하로 영업손실 10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GEN 제련소 가동률이 회복하고 있고 북미 신규 고객 확보 및 중국 증치세 환급 폐지 등 대외 환경 변화로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분기 매출 515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반도체 시장 호황에 따른 수주 실현이 본격화하고 있고 해외 LNG 발전소향 안정적인 공급을 기반으로 점차 매출이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리튬 사업은 리튬 가격 상승분이 판가에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리사이클 사업 역시 메탈 가격과 환율 상승효과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공급망 경쟁력 강화·미래 성장 투자 지속=에코프로는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도시광산과 반도체 소재 등으로 신규 사업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다변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IMIP 니켈 제련 사업에 이어 BNSI 제련소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핵심 광물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네바다 리튬 프로젝트와 북미 공급망 협력 등을 통해 리튬 조달 기반도 강화해 배터리 소재 사업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폐배터리 재활용과 도시광산 사업 확대도 지속 확대해 나간다.

기술 협력 등을 통해 원료 확보 채널을 다변화해 도시광산 주도권을 선점하고 순환자원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한다.

미래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에코프로는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도 강화한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는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신규 사업 성과 창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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