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업기술 과테말라 적신다… 생산성 20% 이상 향상

  • 정치/행정
  • 보도자료

K-농업기술 과테말라 적신다… 생산성 20% 이상 향상

농진청 맞춤형 기술 지원
감자·프리홀 수확 급증
건조회랑 기후 극복 결실
육묘·비닐멀칭 등 큰 효과
식량안보·농가 소득 확대

  • 승인 2026-08-05 17:1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파종기사용1
산타카탈리나미타시 엘로블라르 마을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파종기 사용 시연 및 설명하는 장면.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중남미 과테말라에 전수한 현지 맞춤형 K-농업기술이 생산성을 크게 끌어 올리고 있다.

기후변화와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던 현지 농가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진청은 2022년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코피아) 과테말라사무소(소장 권민)를 개소한 뒤 현지 환경에 맞춘 기술을 지속 보급해 왔다.

과테말라 동부 건조회랑(dry corridor) 지역은 연강수량이 500mm 미만에 불과하고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56%)이 빈곤층인 열악한 곳이다. 이번에 보급된 육묘 재배, 비닐멀칭, 청색 끈끈이 트랩, 파종기 및 소형 집수시설 등은 현장에 즉각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실증마을의 감자 생산성은 헥타르(ha)당 11.6톤에서 14.1톤으로 21.9% 늘었고, 주식인 프리홀(강낭콩의 일종) 수확량 역시 20.3% 증가했다.

아마티틀란시 실증마을 주민 이멜다 힐리바스 씨는 "과거에는 씨앗을 직접 뿌려 심었지만 육묘 방식으로 바꾸며 수확량이 20% 이상 증가했다"라며 "앞으로 더 높은 수확과 경제적 이익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수키나이 마을의 엘리사벳 크루스 씨도 "비닐멀칭이 잡초를 막고 토양 수분을 지켜줘 건조한 지역에 꼭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현지 유관기관의 기대감도 높다. 과테말라 가브리엘라 토바르 청장은 "코피아 사무소와의 협력으로 식량 안보를 달성하고, 향후 수출길을 열어 농가 자립과 소득 증대가 실현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광호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맞춤형 기술 전수를 통해 감자·프리홀·채소류 생산성과 농가 소득을 30% 이상 증대시키는 것이 목표다"라며 "과테말라 식량난 해결에 기여하는 한편, 국산 농기계와 농자재의 수출길도 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공정육묘장3
과테말라주 아마티틀란 농촌지도소에 설치된 공정육묘장(왼쪽) 및 농촌지도소 직원들이 육묘판에 씨앗 심는 장면(가운데)과 직원들에게 육묘재배기술 설명하는 장면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푸르지오3차 입주민, 투기꾼 탓에 추가 분담금 위기 맞자 '어깨띠' 매고 거리로
  2. 공주 페스티벌 화려한 피날레.. 공주 야간관광 새로운 장 열었다
  3.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둔산 상권 촉각…백화점 유지 변수
  4.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5. 행정수도 온통대전 충청 밥상머리 민심 관통 전망
  1. 대전시 지역 첫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AX 클러스터' 시정동력 탄력
  2. 한기대 생활관, 2026학년도 '관생의 밤' 성료
  3. 천안시, 청년층 '에이즈 예방·인식 캠페인' 나서
  4. 상명대, AI가 여는 콘텐츠의 미래…'충남 뉴콘텐츠 아카데미 특강' 성료
  5. 최재근 일자리진흥원장과 전용석 대전신보재단 이사장 각각 임명

헤드라인 뉴스


"마통 금리가 왜 이래"... 만기 연장 금융소비자 높은 금리에 화들짝

"마통 금리가 왜 이래"... 만기 연장 금융소비자 높은 금리에 화들짝

마이너스통장 만기를 연장한 금융소비자들이 많게는 두 배 이상 오른 금리에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주요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신용점수 901~950점 차주에게 적용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4.66~5.37%를 기록했다. 신용점수 951~1000점의 최고 신용등급 차주에게 적용하는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연 4.51~5.28%로 5%를 넘어서기도 했다. 전체 신용등급에서 평균 금리는 KB국민은행이 연 4.59%, 농협은행 4.93%를 제외하면 대부..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첫 학기 등록금 ‘0원’…대덕대, 진로 선택의 폭 넓힌다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첫 학기 등록금 ‘0원’…대덕대, 진로 선택의 폭 넓힌다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7일 시작됐다. 일반대와 함께 전문대도 수시 1차 원서접수에 들어가 9월 30일까지 지원자를 받는다. 전문대는 전공교육과 현장실습을 연계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 간호·보건과 반도체·인공지능(AI), 국방, 조리·제과제빵, 뷰티·반려동물, 문화콘텐츠 등 학과에 따라 교육과정과 자격 취득, 졸업 후 진로도 뚜렷하게 나뉜다. 중도일보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하는 대전지역 전문대의 특성화 분야와 현장 중심 교육, 취업 경쟁력을 차례로..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년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1.5% 내려 평균 19만 663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추석을 1주일 앞둔 지난 18일 전국 22개 지역의 전통시장 17곳과 대형유통업체 36곳에서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4인 가족 차례상에 필요한 채소·과일·축산물 등 8개 부류 24개 품목이다. 결과를 보면, 평균 차림 비용은 지난해 추석 1주 전보다 1.5% 낮았다. 추석을 코앞에 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가 이어진 영향이다. 부류별로는 축산물이 지난해보다 2.5% 올랐다. 반면 과일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