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반여고 학생, 쓰러진 경찰관 발견해 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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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반여고 학생, 쓰러진 경찰관 발견해 119 신고

어머니 심폐소생술 도우며 현장 지켜
해운대경찰서 감사장·학교 표창 받아

  • 승인 2026-08-13 14:3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60813 반여고 학생, 붙임
이상율 반여고 교장(왼쪽)이 등굣길에 쓰러진 경찰관의 구조를 도운 2학년 진언송 학생에게 표창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교육청 제공)
등굣길에 쓰러진 경찰관을 발견한 부산 반여고 학생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어머니의 심폐소생술을 도우며 구조에 힘을 보탰다.

반여고 2학년 진언송 학생은 지난 6월 10일 오전 7시 40분께 등교하던 중 길에 쓰러진 남성을 발견했다.

진 학생과 함께 있던 어머니는 남성이 정상적으로 호흡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진 학생은 119에 신고한 뒤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응급조치를 도왔다.

남성은 심폐소생술 도중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다. 진 학생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회복을 도왔다.

구조된 남성은 해운대경찰서 지구대 소속 경찰관으로 확인됐다. 해운대경찰서는 지난달 21일 진 학생에게 감사장과 부상을 전달했고, 학교도 표창장을 수여했다.

진 학생은 평소 응급구조 분야에 관심을 두고 교내 보건의료탐구반에서 활동해 왔다. 동아리에서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와 위기 대처 방법을 배운 경험이 침착한 행동으로 이어졌다.

이상율 교장은 위급한 순간에 생명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탠 진 학생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이 생명의 가치와 배려·봉사 정신을 실천하도록 생명존중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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