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말벌 쏘임 환자 3년 새 3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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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말벌 쏘임 환자 3년 새 3배로

2023년 39명서 지난해 117명으로
총괄부서 없이 농정·소방 등 업무 분담

  • 승인 2026-08-13 15:1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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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혁 의원.(사진=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지역 말벌 쏘임 환자가 2023년 39명에서 2025년 117명으로 3배가 됐지만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공진혁 시의원의 말벌 피해 예방대책 관련 서면질문에 농축산과와 안전정책관, 농업기술센터, 소방본부 등이 기능에 따라 업무를 나눠 맡고 있다고 답했다.

농축산과는 양봉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2년부터 국비로 말벌 포획장비를 보급하고 있다. 울주군은 벌에 쏘인 시민에게 군비로 의료비를 실비 지급하는 시민안전보험을 운용한다. 한도는 50만원이다.

울산소방본부는 올해 언양읍과 온양읍을 담당하는 벌집 제거 전담 의용소방대를 편성했다.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함께 현장에 출동하는 방식이다.

여왕벌 포획용 유인트랩을 위한 별도 예산은 편성되지 않았다. 각 소방서는 말벌 보호복과 퇴치기, 스프레이, 스크래퍼, 토치, 포획낭 등 현장 장비를 해마다 구매하고 있다.

시는 말벌집이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는 경우가 많고 유인트랩만으로 모든 여왕벌을 잡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한계도 설명했다.

벌집 제거 출동 건수의 약 80%는 벌 개체수가 늘어나는 7∼9월에 집중된다. 환자 역시 같은 기간에 약 75%가 발생한다. 관련 환자는 2023년 39명, 2024년 87명, 2025년 117명으로 늘었다.

시는 앞으로 부서 간 위험지역 정보를 공유하고 양봉농가 장비 보급과 시민 행동요령 홍보를 묶은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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