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줄잡이 인력기준 미달 현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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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줄잡이 인력기준 미달 현장 확인

일반 4명·차량 작업 6명 이상 투입
우수업체에는 작업차량 구입비 전액

  • 승인 2026-08-13 21:3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60813_보도자료] 사진
부산항만공사와 줄잡이업계 관계자들이 13일 부산항만산업협회에서 안전기준 준수와 작업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 일부 줄잡이 현장에서 안전기준보다 적은 인원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두 차례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13일 부산항만산업협회에서 열린 업계 간담회와 공사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줄잡이는 선박이 부두에 들어오거나 떠날 때 계류삭을 다루는 작업이다. 차량과 사람이 함께 움직이고 위치와 이동 경로도 달라져 충분한 인력과 절차 준수가 필요하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부산항 안전기준 매뉴얼'을 고쳐 일반 방식에는 4명 이상, 차량을 이용할 때는 6명 이상을 배치하도록 했다. 계류삭은 현장 여건에 따라 차량 권양기나 고리에 연결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차량으로 줄을 한 번에 벗기는 어깨걸이 방식은 금지했다. 줄 파단에 따른 충격과 차량 조작 실수로 인한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공사는 기준을 잘 지킨 업체에 작업용 차량 구입비 전액을 제공하는 혜택을 마련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나온 업계의 애로사항도 안전관리 절차 보완에 활용한다.

송상근 사장은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관련 업계·단체가 함께 기준을 마련했다며,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일상적으로 지켜지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부산항의 사례를 토대로 정부 차원의 항만 안전기준 마련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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