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써야죠" 김도운 작가 세번째 소설 '공방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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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써야죠" 김도운 작가 세번째 소설 '공방살' 출간

단편 10편 인간성과 고뇌 등 진솔하게 담겨
대전·충청 배경으로 한 친근한 이웃 이야기
"영상매체 그 이상의 지긋한 즐거움 선사"

  • 승인 2026-08-15 11:59
  • 수정 2026-08-15 12:15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지역 언론인 출신 김도운 작가가 대전과 충청 지역을 배경으로 이웃들의 삶과 인간미를 담아낸 세 번째 소설집 '공방살'을 출간했습니다. 김 작가는 영상 매체의 범람 속에서도 문학의 명맥을 이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집필에 매진하며 인간의 고뇌와 삶에 대한 성찰을 작품에 녹여냈습니다. 작가는 출간 직후 곧바로 차기작 집필에 돌입하는 등 중단 없는 창작 의지를 보이며 독자들에게 깊이 있는 문학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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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운 작가가 세번째로 출간한 소설집 '공방살' ▲오늘의 문학사 ▲292쪽 ▲1만 5000원 (사진=김도운 작가 제공)
지역 언론인 출신으로 문학계에서 입지를 다져온 김도운 작가가 세 번째 소설집 '공방살'을 펴냈다.

김 작가는 소설집 출간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휴대전화만 만지작거려도 잠시 무료할 틈이 없지요. 편하게 영상을 시청해도 재미가 넘쳐나지요. 그러니 누가 소설을 읽을까 싶어요. 또 그렇게 읽는 사람이 없어졌으니, 쓰는 사람이 사라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누군가 맥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군가의 한 명이 나라고 생각하는 거지요."

책을 출간하지만, 흥행과 판매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그는, 누군가는 써야 하는데 쓰려는 사람이 없으니 자기가 그 몫을 하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자기마저 손을 놓으면 문학이 더 빨리 사라질지 모른다는 조바심이 글을 쓰게 하는 동기로 작용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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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집 '공방살'을 출간한 김도운 작가. (사진=김도운 작가 제공)
그는 2010년 소설가로 등단해, 2019년 첫 소설집 '씨간장' 출간에 이어 2023년 두 번째 소설집 '조뚜'를 펴냈다. 본업에 충실하면서 간간이 짬을 내 소설과 수필을 썼고, 각종 실용서와 교양서를 여러 권 출간하기도 했다.

이번에 그가 출간한 '공방살'에는 표제 작품인 ▲공방살을 비롯해 ▲여옥이 ▲교학상장 ▲단풍잎 수첩 ▲딸 ▲선화동 달그림자 ▲후회 ▲곰나루 여우비 ▲만덕산 차향 ▲봄뜰 등 10편을 담았다.

대부분 대전을 비롯한 충청 지역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가가 직접 또는 간접 경험한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역민은 읽으면서 친근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바로 우리 이웃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순간적인 즐거움이 아닌 지긋한 즐거움을 맛보려는 이들을 위해 작가는 한 줄 한 줄 혼을 담아냈다. 김 작가는 출간 후 곧바로 다음 작품 구상과 집필에 돌입하며, 중단 없는 창작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김 작가는 "인터넷 영상보다 재미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그보다 많은 걸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그건 다름 아닌 인간성, 인간미, 인간의 약한 마음과 고뇌 등이다. 적어도 삶을 되돌아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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