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부권 지역 현안 협력체계 가동

  • 전국
  • 광주/호남

담양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부권 지역 현안 협력체계 가동

  • 승인 2026-08-24 15:28
  • 박영길 기자박영길 기자
박
박종원 담양군수가 21일 열린 전남광주 북부권 상생발전 협의회 민선 9기 첫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담양군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부권을 이루는 4개 지자체가 산업과 교통, 문화·관광 등 지역 현안을 함께 풀어가기 위한 협력체계를 다시 가동했다.

담양군은 박종원 군수가 21일 열린 전남광주 북부권 상생발전 협의회 민선 9기 첫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광산구와 북구, 장성군 관계자들이 함께해 북부권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이날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4개 지자체는 이를 계기로 지역별 현안에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데서 벗어나 서로의 산업·지역 자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공동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미래산업 분야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담양군은 '첨단4지구 기업형 도시 조성'을 핵심 제안으로 내놓고 북부권을 미래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군은 기존 첨단 1지구, 3지구와 연계해 첨단 4지구 신규 조성을 건의했다.

광주 군공항 부지 일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반도체 제조시설을 건립하는 것과 관련해 연관산업인 AI, 반도체 소부장, 의료융합산업단지 등을 구축해 전남광주 상생 반도체 밸리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자체별로 제시한 발전 구상도 다양했다. 광산구는 초광역 미래차 산업생태계 조성을, 북구는 AI·반도체 산업벨트 육성을 각각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장성군은 호남권 제2혁신도시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AI와 농생명 분야를 결합한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공동 대응하자는 의견을 냈다.

논의 결과 4개 지자체는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북부권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AI와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등 차세대 산업을 공동 육성하고,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도 지자체 간 연계사업을 확대하고, 일회성 협의에 그치지 않도록 상생발전 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박종원 담양군수는 북부권 지자체들이 공유한 발전 전략을 토대로 지역 간 연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담양군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해 지역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 북부권 상생발전 협의회는 광산구·북구·담양군·장성군이 경제와 산업, 교통, 문화·관광, 환경 등 광역 생활권의 공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019년 출범시킨 협력기구다. 민선 9기 첫 회의를 계기로 북부권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자체 간 공동사업을 확대하는 역할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담양=박영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인지면 당율저수지서 물고기 1천여 마리 집단 폐사
  2. 세종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 제정+α'가 필요하다
  3. 충남대 ‘NEXUS’ 승부수… KAIST·기업 역량 모아 '서울대 10개' 도전
  4. 2375명 중수청 특례임용 지원… 대전청 비수도권 ‘선호지’ 될까
  5. 공공기관 이전 발표 임박에 충청권 지자체 '후끈'
  1. 전직 소방간부 자녀 근평 7위→2위… 전 둔산소방서장 벌금형
  2. '휠체어' 타고 75일 유럽 여행기… 세종시서 듣는다
  3. KAIST, 물방을 맺히는 신기술로 열전달 5.5배 향상 개발
  4. 기업은 대학 안으로, 성과는 중부권으로… 충남대 IoC 구상
  5. [앵커 ON] 강의실·연구실·기업 한 팀… 한남대의 '새 실험' 지역 성장으로

헤드라인 뉴스


KAIST·기업·출연연 총결집… 충남대 ‘NEXUS’ 승부수

KAIST·기업·출연연 총결집… 충남대 ‘NEXUS’ 승부수

정부의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국정과제에 따른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에 충남대가 KAIST와 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역량을 결집한 대학 혁신모델로 도전한다. 대학 한 곳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대전에 집적된 과학기술 역량을 교육과 연구, 산업으로 연결해 중부권 대학과 기업으로 확산하고 지역 청년의 취업과 정주까지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충남대가 제시한 모델은 'NEXUS 과학기술대학·융합연구원'이다. 특히 KAIST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첨단산업 인재양성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는 점에..

세종에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행정수도 기관 이전 `촉매제` 되나
세종에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행정수도 기관 이전 '촉매제' 되나

<속보>=성평등가족부 산하기관인 '국립여성사박물관'이 세종시 어진동에 건립된다. <중도일보 2026년 4월 10일자 1면 보도> 부지는 어진동 메리어트호텔 뒤편에 자리한 문화시설 용지 1-2 구역으로, 이르면 2029년 첫 삽을 떠 2030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산하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세종시 이전 움직임도 물밑에서 감지되면서, 법안 계류로 지지부진한 성평등가족부 이전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4일 중도일보가 세종시와 행복청, 성평등가족부를 취재한 결과, 성평등..

충청권 시중은행 가계부채 50조 넘었다... 금리 인상 기조에 부채 적신호
충청권 시중은행 가계부채 50조 넘었다... 금리 인상 기조에 부채 적신호

충청권 시중은행 가계부채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0조 원을 넘어섰다. 가계 빚이 최고점을 찍은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며 가계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짐과 가계부채 건전성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23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6월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50조 90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6월 22조 8090억원으로, 1년 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처서 무색한 폭염…음악분수 보며 휴일 만끽 처서 무색한 폭염…음악분수 보며 휴일 만끽

  •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

  •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