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청렴도 4등급' 꼬리표 떼나… 눈길 끈 이색적인 청렴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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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청렴도 4등급' 꼬리표 떼나… 눈길 끈 이색적인 청렴콘서트

박용선 시장 "소신 있게 일하는 조직 만들 터"
직원 "공감… '청렴 1등급' 만들기 힘 보탤 것"

  • 승인 2026-09-06 17:08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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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지난 4일 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포항시장과 함께하는 청렴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사진=김규동기자)
경북 포항시가 '청렴도 4등급'의 꼬리표를 떼고 환골탈태할까?

작년 12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5등급 중 4등급을 받는 포항시가 지난 4일 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포항시장과 함께하는 청렴토크콘서트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콘서트에는 포항시 전체 직원 2천300명 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존의 청렴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포항시장이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청렴의 가치와 실천 방향을 공유했다.

단상에 오른 박용선 시장은 청렴의 출발점으로 '공정·소통·존중'을 강조했다.

고위직의 솔선수범과 직원들의 자발적인 실천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7·8·9급 직원들과 직접 대담에 나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신규공무원들과는 청렴 실천을 다짐하며 민선9기 청렴 행정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행사는 시장과 7·8·9급 직원 대담 및 오픈톡을 활용한 청렴토크, 청렴마술쇼, 소통 중심 청렴특강, 청렴 샌드아트 등으로 이어졌다.

청렴특강은 '식물의 소통에서 배우는 청렴'을 주제로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등 주요 반부패 법령을 퀴즈와 실제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소개됐다. 문화공연을 접목한 특강은 직원들에게 청렴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시장은 "청렴은 거창하거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는 것, 불필요한 관행을 바꾸는 것, 시민을 위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모두가 청렴"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인정받고 소신 있게 일하는 직원이 보호받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직원이 조직을 신뢰해야 시민도 우리 행정을 신뢰할 수 있다"며 "저부터 솔선수범해 공정하고 서로 존중하며 시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포항시를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천명했다.

직원들은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청렴이라는 대목에서 믿음이 더했다"며 "서로 존중하며 시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신뢰받는 포항시, '청렴도 1등급 포항시'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청렴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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