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솔향재, ‘색으로 치유하는 행복한 동행’ 개강

  • 전국
  • 광주/호남

고창 솔향재, ‘색으로 치유하는 행복한 동행’ 개강

시니어 예술·천연염색·공예 협력

  • 승인 2026-09-07 09:52
  • 수정 2026-09-07 13:53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Resized_FB_IMG_1788642435126_176369907391989
고창 솔향재에서 진행된 '색으로 치유하는 행복한 동행' 개강식.(사진=독자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 전통예술체험 마을 솔향재에서 천연염색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예술로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지난 3일 솔향재 예술원에서는 노인 청춘 대학 학생들과 함께하는 '색으로 치유하는 행복한 동행' 천연염색 프로그램 개강식이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솔향재에서 추진하고 있는 치유콘텐츠 개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Resized_FB_IMG_1788642446039_176437117286130
고창 솔향재에서 진행된 '색으로 치유하는 행복한 동행' 개강식.(사진=독자 제공)
어르신들이 천연염색과 공예를 직접 체험하면서 자연이 주는 색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서로 소통하며 예술문화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천연염색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의 색을 섬유에 담아내는 전통예술로, 같은 재료라도 계절과 환경, 사람의 손길에 따라 서로 다른 색을 만들어낸다는 매력이 있다.

솔향재에서도 쪽 염색과 무지개 염색, 에코프린팅 등 다양한 천연염색 체험이 운영되고 있다.
Resized_FB_IMG_1788642421226_176411052721193
고창 솔향재에서 진행된 '색으로 치유하는 행복한 동행' 개강식.(사진=독자 제공)
이날 개강식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노인 청춘 대학 학생들이 함께해 앞으로 진행될 천연염색과 공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눴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김영남 천연염색 명장은 "색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자연에서 얻은 색을 직접 만지고 물들이면서 잠시 일상의 걱정을 내려놓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연염색은 결과물도 아름답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웃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에 새로운 즐거움과 활력이 더해지고, 예술을 통해 행복을 나누는 시간이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명장은 또 "우리 전통염색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문화"라며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작품 하나하나에 각자의 추억과 이야기가 담길 수 있도록 천천히, 즐겁게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색으로 치유하는 행복한 동행'은 천연염색과 공예를 매개로 세대와 사람을 연결하고, 예술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고창 전통예술체험 마을은 무형유산 보유자와 명장·명장이 함께하는 전통문화의 공간으로, 지역의 전통예술을 군민과 관광객이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솔향재에서 시작된 작은 색의 변화가 어르신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행복으로 번지고 있다. 천연염색의 자연스러운 빛깔처럼 참여자들의 일상에도 새로운 색과 웃음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전경열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