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정책 ‘방문객 수’서 ‘체류·소비’ 중심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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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관광정책 ‘방문객 수’서 ‘체류·소비’ 중심 전환

7월 외국인 292만 명·지출 7423억 원
부산역 관광안내·짐배송 현장 점검
서부산·고부가 관광 확장 방안 논의

  • 승인 2026-09-07 10:3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양적 성장' 넘 전략
부산시가 마련한 민선 9기 체류형 관광 체질 전환을 위한 비전 및 4대 전략·12개 추진과제. (자료=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관광정책의 무게중심을 방문객 수에서 체류일수와 소비, 재방문 등 질적 지표로 옮긴다.

시는 7일 오후 2시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관광업계 종사자와 주민 등이 참여하는 '머무는 관광, 행복한 부산 민생 간담회'를 연다.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7월 기준 292만 명으로 전년보다 46.1% 늘었고 지출액은 7423억 원으로 50.8% 증가했다. 시는 이 같은 증가세를 장기 체류와 소비 확대로 연결하는 데 정책 무게를 둘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전재수 부산시장과 미식·숙박·의료·웰니스·마이스·크루즈 분야 관계자, 감천문화마을 주민 등 1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 시장은 행사에 앞서 부산역 관광안내소와 짐배송 서비스 업체 '짐캐리'를 찾아 관광객 응대와 편의 서비스 운영 상황을 점검한다.

부산시는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의 관광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대합실에 디지털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주민을 서포터즈로 양성해 주요 동선에서 다국어 안내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라시아플랫폼에는 여행 지원 서비스와 비짓부산패스·K컬처 상품 판매, 무인 짐 보관 기능 등을 한곳에 모으는 복합 관광센터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동·서부산 체류형 관광 확대와 고부가 관광산업 육성, 관광수용태세 개선, 주민과 상생하는 관광 생태계 조성 등 4개 분야의 추진 과제를 논의한다.

숙박과 미식 분야 규제, 의료·웰니스·마이스와 관광의 연계, 동부산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서부산으로 넓히는 방안도 다뤄질 예정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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