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지역 안전 지키는 주체로…응급구조 교육생 47명 전원 자격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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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지역 안전 지키는 주체로…응급구조 교육생 47명 전원 자격 취득

(사)부산광역시 장애인청년연합회,
7~8월 무료 양성교육 진행

  • 승인 2026-09-15 16:43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장애
2026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장애인 응급구조요원 양성교육' 현장. 교육생들이 강의실에서 응급상황 대응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정진헌 기자)
청년장애인의 미래를 열어가는 (사)부산광역시 장애인청년연합회(회장 박진영)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응급상황 대응 교육을 실시해 수료생 47명 전원이 '안전교육지도사 2급' 자격을 취득했다.

이번 교육은 2026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하나로,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등 의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응급안전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1기 25명, 2기 22명 등 모두 47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일주일에 한 차례, 회당 5시간씩 총 4회 교육을 받았다. 교육비는 무료였으며 자격증 발급비 1만원은 별도로 부담했다.

강의는 한국안전교육연합회 대표이사이자 동의대학교 부교수인 박영선 교수가 맡았다. 교육과정은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쇄 대처, 완강기 이용법 등 응급상황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상처 처치, 열·냉 손상, 골절, 구조·운반, 재난안전 교육도 진행됐다.

연합회는 이동이나 의사소통, 자기표현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은 응급상황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거노인, 가족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가구, 고령 또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장애인인 가구 등은 초기 대응을 지원할 인력과 체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을 단순한 돌봄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데서 나아가, 안전교육을 통해 스스로와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교육을 이수한 참가자들이 향후 관련 활동이나 취업에 나설 경우 지역사회 응급안전 인력 기반을 넓히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부산광역시 장애인청년연합회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응급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지역사회 안전망을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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