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9월 독립운동가 윤자형 선생 조명…항일투쟁 발자취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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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9월 독립운동가 윤자형 선생 조명…항일투쟁 발자취 되새겨

  • 승인 2026-09-16 07:30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3.9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윤자형 선생 포스터
9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윤자형 선생 포스터 예산군 제공
예산군이 2026년 9월의 독립운동가로 오가면 출신 윤자형 선생을 선정하고, 지역사회에 그의 항일운동과 민족의식 고취 활동을 알린다.

윤자형 선생은 1868년 8월 14일 태어나 1939년 2월 4일 별세했다.

구한말 무관으로 출발한 뒤 의병을 이끌고 일제에 맞선 데 이어 독립운동 세력을 지원하고 민족의식을 확산하는 활동에도 참여한 인물이다.

1891년 무과에 급제한 선생은 선전관을 지냈다. 이후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의병을 규합해 지리산으로 들어가 항일 무장투쟁에 나섰다.

1907년에는 호남삼도육군대도독으로 임명돼 지리산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이듬해 7월 광무황제로부터 가의대부 의병대장 겸 삼남도육군대도독에 임명됐다. 이후 군량과 군수품 조달, 지휘관 임명 등의 내용을 담은 12개조 사목을 마련하고 약 2년 동안 항전을 이어갔다.

무장투쟁 이후에도 독립운동과 민족의식 확산을 위한 활동은 계속됐다. 1914년에는 유생들을 모아 박은식·이시영·신채호·한진교 등의 독립운동을 지원했고, 1923년에는 만주로 건너가 원각교를 세워 한인 사회의 민족의식을 높이는 데 힘썼다.

국내로 돌아온 뒤에는 전남 광주 무등산에서 동지들을 규합했다. 1936년에는 원각교를 기반으로 삼황교를 창시해 민족의식 고취 활동을 이어갔다. 정부는 이러한 공훈을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예산군은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을 계기로 윤자형 선생의 활동을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군청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공식 SNS 등을 활용해 생애와 독립운동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되짚어보는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이번 선정은 예산 출신 독립운동가를 통해 지역의 근현대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윤자형 선생의 경우 의병 활동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민족운동과 국내에서의 민족의식 고취 활동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독립운동의 다양한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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