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업 미래 열어갈 신품종 벼 ‘충북1호’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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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농업 미래 열어갈 신품종 벼 ‘충북1호’ 첫선

16일 충북농업기술원서 ‘고품질 벼 육성계통 현장평가회’ 개최
자체 육성 ‘충북1호’, 참드림·미네아사히 교배 중만생종… 표준 품종 넘어서는 밥맛 자랑

  • 승인 2026-09-16 08:24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신품종 벼 ‘충북1호’
신품종 벼 '충북1호'의 시식회 열리고 있는 모습. 참석자들의 밥맛 평가는 극찬으로 이어졌다.(사진=충북농업기술원 제공)
충청북도의 기후와 토양에 최적화되고 기후변화 대응력과 밥맛을 동시에 갖춘 자체 육성 벼 신품종 '충북1호'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16일 청주시 오창읍 원내 포장에서 농업인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 벼 육성계통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충북 지역 맞춤형 우수 벼 품종을 선보이고 농가 보급 기반을 확충함으로써 충북 쌀 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첫선을 보인 '충북1호'는 충북농업기술원이 '참드림'과 '미네아사히'를 교배해 자체 육성한 중만생종 벼다. 쌀알의 투명도가 높고 외관이 깨끗하며, 밥맛 점수(식미치)가 기존 표준 품종인 삼광과 참드림을 상회할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병해충과 이상기후에 대한 저항성이 크게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흰잎마름병(K1~K3)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며, 쓰러짐(도복) 저항성이 뛰어나 재배 안정성이 극대화 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현장평가회에서 제시된 농업인과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해 지역 맞춤형 쌀 산업 육성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국립종자원에 '충북1호'에 대한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하고, 도내 시군별 종자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현장 보급 기반 구축 및 전용 재배 매뉴얼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충북농업기술원 한우리 연구사는 "'충북1호'는 병해충과 기후변화에 강하면서도 밥맛까지 대단히 뛰어난 우량 신품종"이라며 "앞으로 현장 보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충북1호'가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쌀로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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