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공공기관, 의료원, 교도소…대전 현안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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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공공기관, 의료원, 교도소…대전 현안 전폭 지원"

金 대표 등 대전서 최고위, 예산정책協 잇따라 개최
공공기관 이전 黨차원 '조정' 언급도 市 기대감 커져
허태정 "대전시청사 내줄 마음" 지역 여권도 총력전

  • 승인 2026-09-16 16:49
  • 신문게재 2026-09-17 1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추석을 앞두고 대전을 방문해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과 대전의료원 건립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충청권 민심 확보에 나섰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대전이 혁신도시로 뒤늦게 지정된 특수성을 고려해 공공기관 이전 시 지방의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하다면 국회 차원에서 조정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당 지도부는 대전의 국비 5조 원 시대를 뒷받침하며 대전교도소 이전과 핵심 SOC 사업 등 주요 숙원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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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전시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제 14차 최고위원회의와 예산정책협의회가 개최됐다./사진=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16일 대전을 찾아 산적한 지역 현안에 대한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대전 의료원 건립 등 허태정 대전시장과 지역 여권이 요청한 미래성장 동력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며 충청 민심 껴안기에 나섰다.

이 같은 행보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정책 및 예산권을 가진 집권 여당의 힘을 과시하면서 지역 밥상머리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요구와 관련해 "지방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필요하다면 조정하는 역할을 국회가 할 수 있도록 당이 특별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기 혁신도시가 아닌 2020년에서야 비로소 지정된 대전·충남의 특수 상황을 별도로 짚었다.

김 대표는 "현재 정부에서는 이른바 집중 산개 원칙, 그러니까 분산 산개가 아니라 과거의 혁신도시로 지정된 지역의 기능을 온전하게 하기 위한 혁신도시로의 집중산개원칙을 가지고 있다"며 "그렇게 했을 경우에는 대전, 충남 지역은 혁신도시가 지정 안 됐었기 때문에 생기는 또 역설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을 지적해주신 것까지를 고려해서 미래대응기금에 있어서나 공공기관 이전에 있어서 지방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필요하다면 조정하는 역할을 국회가 할 수 있도록 당이 특별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원칙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상황에 따라 당 차원에서 이전 대상기관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은 2020년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역대 정부에서 제2차 이전 로드맵 발표가 차일피일 늦어지면서 아직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한 곳도 내려오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날 나온 김 대표 발언은 '무늬만 혁신도시' 대전의 몫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 등 지역 여권도 당 지도부에 대전으로의 공공기관 이전을 적극 요청했다.

허 시장은 "이번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 우리 대전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관들이 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당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대전시청사를 내주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종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역시 "2차 공공기관 이전은 그동안의 불이익을 바로잡는 동시에 이전 기관의 기능과 지역 산업 기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연구 역량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화 지원·금융 기능을 갖춘 공공기관의 전략적 배치를 요청했다.

대전의 또 다른 숙원인 대전 의료원 건립과 대전교도소 이전 등에 대해서도 여당 지도부는 전폭 지원 의지를 내비쳤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2027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대전 지역 국비가 올해보다 3037억 원, 6.3% 늘어난 5조 1043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국비 5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국비 확보로 속도가 붙은 대전의료원 건립을 차질 없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어진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대전은 오랫동안 대한민국 과학 수도로서 국가 R&D와 첨단 산업 생태계를 견인해왔다"며 "대전에 더 과감한 투자와 확실한 예산 지원이 필요한 때다. 대전의료원 설립부터 핵심 SOC 사업 추진 또 대전 교도소 이전 등 핵심 예산들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확실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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