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안보와 안전 지킨다… 한국형 MDA 구축 방향은

  • 정치/행정
  • 보도자료

해양 안보와 안전 지킨다… 한국형 MDA 구축 방향은

해양 영토 수호 위한 통합 거버넌스 논의
국회서 민관군 전문가 한자리 모여 머리 맞대
데이터 3축 체계와 법·제도 정비 방향 도출
정보융합센터 설치로 차세대 감시망 구축

  • 승인 2026-09-20 11:1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미나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형 해양영역인식(MDA) 체계 고도화를 위한 국회 세미나를 개최한 뒤 참가 인사들이 기념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KOIST 제공)
바다에서 벌어지는 각종 위협과 재난에 빈틈없이 대응하기 위해 해양 안보·안전·경제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분석하는 차세대 감시체계 구축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이희승)은 지난 18일 국회의원 서삼석 의원실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해군과 공동으로 '한국형 해양영역인식(MDA) 체계 고도화를 위한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양 영역 인식은 바다에서 일어나는 안보와 안전, 경제 관련 모든 상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융합해 선제 대응하는 지능형 감시체계다. 영해 침범 감시부터 해양 사고 조기 인지, 불법 조업 단속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성공적인 한국형 MDA 구축을 위해 흩어진 해양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정보를 일원화해 관리할 정보융합센터 설치와 법·제도 정비의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남상욱 해군본부 해양우주전략기획과장과 김형민 해양경찰청 해양영역인식과장이 각각 군과 해경의 운용 개념 및 발전 전략을 발표했으며, 김지훈 KIOST 해양로봇실증센터장이 데이터 3축 체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토론을 맡은 양희철 KIOST 해양법·정책연구소장은 "기술이 아무리 앞서가도 이를 뒷받침할 법과 제도가 없으면 체계는 작동하지 않는다"라며 법·제도 정비와 위기 대응 체계 구축, 도서 거점 연계 방안을 포함한 한국형 MDA 거버넌스 구상을 제안했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해양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일은 어느 한 기관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라며, "이번 세미나가 관계 기관들이 지혜를 모아 국가 해양 안전망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KIOST는 이번 국회 세미나를 발판 삼아 해양수산부 및 해양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며 한국형 MDA 체계 구체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 메디컬센터 첫 진료개시…"교정처우 개선 우수모델 안정적 운영을"
  2. [사이언스칼럼]기후변화가 바꾸는 일상, 우리가 바꿀 미래
  3. 천황봉 3D 스캔부터 계룡산성 발굴까지… 세계유산을 향한 발걸음 '활발'
  4. 재투표 앞두고 교수사회 내홍…통합 동력 확보할 수 있나
  5. 역대 최대 2조 9102억 기초연구 예산… 핵심은 '지역 연구자 살리기'
  1. 대전사랑메세나·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 표창
  2. 대전 신규 아파트 입주에 동부권 초등학교 통학구역 재편…학생 배치 여건 고려
  3. [책으로 여는 미래] 읽는 아이에서 쓰는 아이로, 교실을 넘어 삶으로 대전동부교육지원청
  4.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살아있는 지구과학 교과서 울릉도서 '특별한 과학 탐험'
  5. 대전스타트업파크 찾은 몽골·독일 대표단… 지역 기술력에 주목

헤드라인 뉴스


3기 진실화해위, 충청 미군 민간인 희생 29명 `진실규명`

3기 진실화해위, 충청 미군 민간인 희생 29명 '진실규명'

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송상교)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제8차 위원회를 열고, 과거 2기 진실화해위원회 당시 '조사중지' 결정에 머물렀던 '충청지역 미군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해 한국전쟁 전후 미군에 의해 발생한 민간인 희생사건으로 공식 인정하고 29명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2기 진실화해위원회에서 규명되지 못하고 조사중지 상태로 남아있던 억울한 희생의 진상을 3기 위원회가 재조사해 진실규명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실규명 결정이란 법에 따라 신청 사건 조사..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수능과 내신 평가체계 변화로 대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학교 단계부터 학업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국제중학교로 이어지고 있다. 특목고·자사고 진학 실적과 영어 중심 교육환경 등이 맞물리면서 국제중 선호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6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7학년도 국제중 지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5개 국제중 가운데 경쟁률을 공개한 4개 학교의 지원자는 8998명으로 집계됐다. 474명 모집에 평균 경쟁률은 18.98대 1로, 최근 7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원자는 2021학년도 5182명에서 2025학년도 8597명까지 꾸준히..

유성구 직원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국화축제…관람객 호응 `만발`
유성구 직원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국화축제…관람객 호응 '만발'

대전 유성구의 '제17회 유성국화축제'가 형형색색의 국화로 물든 도심 속 정원과 특별한 사연을 담은 조형물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유림공원과 유성천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당초 11월 1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일주일 연장 운영됐다. 특히 모든 국화조형물은 미술이나 조형을 전문적으로 배운 경험이 없는 유성구 직원들이 도면 없이 직접 제작하고 관리하는 작품이다. 이런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실제 한 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