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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역 교감들이 지난 22일 울산과학관 빅뱅홀에서 청소년 중독 과정과 치유 방안을 주제로 한 특강을 듣고 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
학생이 해낼 수 있는 작은 과제를 정하고 주변 사람과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활동이 대안으로 소개됐다. 밝은 생각을 떠올리거나 몸을 움직여 마음껏 웃는 것도 건강한 자극을 만드는 방법으로 제시됐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9월 22일 오후 울산과학관 빅뱅홀에서 열린 학교 관리자 교육에서 다뤄졌다. 울산시교육청이 마련한 이번 교육은 울산지역 모든 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오원식 약사·심리상담사는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으로 판단해서는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성장기에는 먼 미래의 결과보다 눈앞의 보상에 끌리기 쉬우므로 훈계와 통제만으로 행동을 바꾸는 데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오 강사는 회복의 방향을 '해파밍(Happiness Farming)'이라는 말로 풀었다. 위험 요소를 끊어내는 조치와 함께 스스로 살아갈 이유와 기쁨을 발견하게 하는 경험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다.
가정과 학교에는 성적이나 획일적인 기준보다 학생마다 지닌 장점과 변화 가능성을 먼저 봐달라고 주문했다. 남보다 앞선 결과를 요구하기보다는 어제보다 나아지는 과정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감은 힘들어하는 학생의 내면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됐다며, 교내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방법부터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학생들이 미래를 위해 오늘의 행복을 미루지 않고 일상에서 즐거움을 느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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