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원박람회~미포산단 도로 2028년 개통 어렵다

  • 전국
  • 부산/영남

울산 정원박람회~미포산단 도로 2028년 개통 어렵다

설계 5월부터 중단된 상태
매립장 관리 2032년까지 지속
산단 도로 확정 뒤 사업 재검토

  • 승인 2026-09-24 18:1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강혜순 의원
강혜순 울산시의원.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장과 미포국가산업단지를 잇는 도로를 박람회 개장 전에 완공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울산시는 현 여건으로는 2028년까지 전체 구간을 개통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울산시가 강혜순 시의원의 서면질문에 내놓은 답변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설계용역은 지난 5월 4일부터 멈춰 있다. 노후 미포산단 재생사업과 연결할 도로가 확정되지 않은 데다 여천매립장과 지하 시설물 문제가 함께 불거졌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이 연결도로 추진 상황과 미포산단 일대 활용 방안을 서면질문했다.

당초 사업 기간은 올해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였다. 하지만 산단 안에 새로 만들 도로의 위치가 정해지지 않아 이를 전제로 한 연결 노선과 접속 방식을 확정하기 어려운 상태다.

지하 구조물도 걸림돌이다. 현재 관리도로 아래 4~9m에는 지름 1500㎜와 1800㎜ 규모의 오수관거가 지나고 있어 교량 시설물과 간섭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여천천 방향으로 우회하는 방안도 하천기본계획과 충돌할 가능성이 검토됐다.

여천매립장의 사후관리 기간은 2032년 2월까지다. 침출수와 가스 발생 가능성 때문에 이 기간 토지 이용에도 제약이 따른다.

전체 사업은 박람회장 쪽 여천매립장에서 국가산단 경계까지 약 80m의 교량과 기존 도로를 정비하고, 산단 경계에서 한파교까지 약 460m를 미포산단 재생사업과 연계하는 구조다.

산단 내부 신규도로가 정해진 뒤에도 행정절차와 착공까지 약 2년, 공사를 마치는 데 4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박람회 교통·접근성을 기존 진·출입체계와 행사장 내부 교통대책을 중심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결도로 자체는 산단 재생사업의 세부 노선과 매립장 관련 제약 등을 검토한 뒤 추진 여부를 다시 판단한다. 현 단계에서는 여천매립장 사후관리가 끝나는 2032년 2월 이후를 기준으로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미포산단의 복합 기능 확대와 인근 신화마을 재생에 관한 답변도 나왔다. 울산시는 미포산단 재생계획에 박람회장 연결도로와 연계한 산단 내부 도로를 검토하고 있지만 여천천 횡단 교량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해당 도로의 필요성이 떨어져 계획 반영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신화마을과 미포산단 일대는 현재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공공재정을 투입하는 도시재생사업을 바로 추진하기에는 법적 한계가 있다. 시는 향후 지역 여건과 사업성을 살펴 차기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세울 때 활성화지역 포함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울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2. [대전노인신문] 대전 어르신들 체육으로 하나됐다…제25회 어르신 체육대회 성료
  3. 여고·등산로서 상습 신체 노출… 50대 남성 검거
  4. 원자력연, 원전 방사능 폐수지 굳혀서 처분기술 개발…특허로 이어져
  5. [대전노인신문] 詩 한 편 편지 한 장
  1. [대전노인신문] 대전 대덕구 목상동 새마을부녀회, '어르신 효 잔치' 개최
  2. [날씨] 추석 연휴 충청권 구름 많아…추석 밤부터 약한 비
  3. 집주인 모자 찾아가 흉기 휘두르고 불 지른 70대 체포
  4. [대전노인신문] "추석 명절 이야기"
  5. 대전 펜싱 간판스타 오상욱,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헤드라인 뉴스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거리를 걷다 보면 예전과는 사뭇 달라진 명절 풍경을 실감하게 된다. 온라인 장보기와 간편식, 모바일 선물 등이 일상화된 지금과 달리 약 20년 전 추석은 지금보다는 조금 더 불편했고 느린 것만은 확실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추석 풍경이 달라진 것은 많지만 추석의 의미는 변하지 않았다는 건 확실하다. 가족과 친지가 직접 만나 웃음과 정겨움을 나누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예전 추석의 모습은 지금과는 얼마나 달랐는지 사진으로 살펴보자. 먼저 고향을 가는 길도 만만치 않았다. 열차표 예매가 정해진..

세종사랑 맛집 `98곳` 라인업… 우리 동네 어디에 있나?
세종사랑 맛집 '98곳' 라인업… 우리 동네 어디에 있나?

"상권 침체는 없다. 우리는 맛으로 승부하고, 고객들을 불러 모은다." 자영업자의 무덤으로 통하는 세종특별자치시에도 맛집들이 건재하고 있다. 세종사랑 맛집 98곳이 이름을 올리며, 읍면동 맛집 지도를 서서히 완성해가고 있다. (재)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작년부터 시민 추천과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한 '세종사랑 맛집'을 총 98개소로 확대했다. 작년 11월 44개소에 이어 이번에 신규 선정한 맛집은 모두 54개다. 최근 이름을 올린 맛집 54개소는 신도심 33개소, 구도심 21개소로 구성됐고, 한식과 중식, 일식, 카..

대전 펜싱 간판스타 오상욱,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대전 펜싱 간판스타 오상욱,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대전 펜싱 간판스타 오상욱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오상욱(대전시청)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쿄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로 개인전 결승에서 선천펑(중국)을 15대 1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선수단 8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펜싱에서는 전날 여자 에페 개인전의 송세라(부산시청)에 이어 두 번째 '금빛 찌르기'가 펼쳐졌다. 오상욱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남자 사브르 개인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풍요롭고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 귀성객 맞이 서대전역 방역 ‘꼼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