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는 석면으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를 사전 차단하고 쾌적한 주거·생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슬레이트 철거 지원 대상을 기존 주택·축사에서 노인 및 어린이 이용시설까지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노후 건축 자재로, 오랜 시간이 지나 노후화되거나 미숙하게 철거할 경우 공기 중으로 비산되어 호흡기 질환 등 인체에 심각한 유해성을 미칠 수 있어 전문적인 관리와 철거 처리가 필수적이다.
시는 기존 주택과 창고, 축사 중심이던 지원 범위를 건강취약계층인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인·어린이시설까지 넓혀 혜택의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지원의 세부 규모를 살펴보면, 주택(부속건물 포함)은 가구당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하며, 비주택 시설의 경우 철거 면적 200㎡까지 전액 지원을 실시한다. 다만, 슬레이트 철거 후 진행되는 지붕개량 지원사업은 현재 관련 예산이 모두 소진되어 신청이 불가능하다.
슬레이트 철거 지원을 희망하는 시설 소유자나 시민은 사업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건축물이 위치한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확정되면 청주시가 지정한 전문 철거업체가 현장을 방문해 정밀 조사를 실시한 후, 안전 법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슬레이트 철거 및 폐기물 처리를 일스톱으로 진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 대상 확대로 노인과 어린이를 비롯한 도심 내 취약계층이 석면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기를 원한다"라며 "앞으로도 석면 피해 없는 청결한 도시 환경을 만들고, 아이 키우기 좋은 정주 여건을 갖추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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