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어상천면에 찾아온 이동진료소…농촌 주민 건강 돌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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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어상천면에 찾아온 이동진료소…농촌 주민 건강 돌봄 확대

충북형 이동진료서비스 운영…주민 30여 명 진료·건강검사 받아
전용 트레일러 3대 투입…혈액검사·건강상담 등 의료서비스 제공

  • 승인 2026-10-15 11:15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이동진료
유숙미 어상천면장(왼쪽 첫 번째)과 김숙현 단양군보건의료원 보건사업과장이 어상천면 체육공원에서 열린 '찾아가는 충북형 이동진료서비스' 현장에서 마을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건강 상태와 진료 이용에 따른 불편사항을 살피고 있다.(사진=이정학기자)
지난 14일 단양군 어상천면 체육공원에 이동진료 전용 트레일러 3대가 들어섰다. 평소 병원을 찾아 먼 길을 나서야 했던 농촌 주민들이 이날은 마을 가까이 마련된 진료소에서 건강을 살필 수 있게 됐다.

현장을 찾은 주민 30여 명은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혈액검사와 건강상담을 받았다. 진료를 마친 뒤에는 치매예방과 건강관리 정보를 살펴보며 평소 궁금했던 건강 문제를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단양군은 이날 어상천면 체육공원에서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충북형 이동진료서비스'를 운영했다.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가 진료와 검사를 제공하고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진료모습
단양군 어상천면 체육공원에서 운영된 '찾아가는 충북형 이동진료서비스' 현장에서 한 주민이 이동진료 전용 트레일러 안에서 의료진과 건강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이정학기자)
이날 이동진료소에서는 기본진료와 건강상담을 비롯해 혈압·혈당 측정, 혈액검사 등이 이뤄졌다. 필요한 경우 X-ray 검사와 처방, 상급 의료기관 진료 의뢰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진료시설 옆에는 치매예방과 방문건강관리, 건강증진사업 등을 안내하는 홍보부스도 운영됐다. 주민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동시에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정보를 얻었다.

단양군은 지난해 대강면과 매포읍에서 이동진료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영춘면, 하반기 어상천면으로 운영 지역을 확대했다.

이동진료
단양군 어상천면 체육공원에서 운영된 '찾아가는 충북형 이동진료서비스' 현장에서 한 주민이 이동진료 전용 트레일러 안에서 진료 접수를 하고 있다.(사진=이정학기자)
의료기관과 거리가 있는 농촌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주민 생활권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따른 시간적·거리적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고령 주민이 많은 농촌지역에서는 정기적인 건강 확인과 질환의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이동진료서비스가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진료와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군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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