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구원, AI 도시 전환 12개 사업 제안…4개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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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구원, AI 도시 전환 12개 사업 제안…4개 우선

기존 시설 활용한 AI 서비스 실증 제시
침수 대응·주차 단속 등 우선 후보 제시
물류망·제조업·정주 여건 발전방향 논의

  • 승인 2026-10-15 15:1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10.15(김해연구원  개원 2주년 기념)1
15일 김해 아이스퀘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김해연구원 개원 2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AI 대전환 시대, 김해의 미래를 모색하다'를 주제로 지역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해연구원 제공)
김해의 인공지능(AI) 도시 전환을 위해 새로운 대형 시설을 짓기보다 기존 도시 기반시설에 상용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재난 대응과 교통, 에너지, 복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신규 사업 12개를 제시하고, 이 가운데 4개를 우선 추진 후보로 꼽았다.

송기욱 김해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5일 열린 개원 2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AI특화도시 김해 구현을 위한 실행전략'을 발표하며 이 같은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검토 대상으로는 AI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침수 재난 대응, 이동식 폐쇄회로(CC)TV를 이용한 불법주차 단속, 공영주차장 솔라카포트, 'AI 김해 생활 동행' 등 네 가지가 제시됐다.

전체 구상은 도시안전·재난방재, 교통·모빌리티, 에너지·환경·산업, 복지·건강·돌봄 등 네 분야로 나뉜다. 송 연구위원은 새로 제안한 12개 사업을 기존 스마트 도시계획에 포함된 19개 사업과 연결해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방안도 설명했다.

지역 산업과 도시 성장에 관한 다른 제언도 이어졌다. 박병주 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항만과 공항, 철도를 연결하는 동북아물류플랫폼을 중심으로 물류 기능과 산업을 결합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배진원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조업 경쟁력과 좋은 일자리, 생활하기 편리한 주거환경을 함께 고려해야 인구가 머무는 대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은 기조강연에서 AI 확산이 지역 기업과 도시 행정에 가져올 변화를 짚고 지방정부와 산업계가 준비해야 할 과제를 설명했다.

이날 발표 내용은 남광우 경성대학교 교수가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도 다뤄졌다. 박은희 김해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과 양승훈 경남대학교 교수, 허윤수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해 물류와 제조업, AI를 연계한 발전 가능성과 정책 실행에 필요한 조건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김해연구원이 개원 2주년을 맞아 아이스퀘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기념행사의 일부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영두 김해시장과 조종현 김해시의회 의장, 노은식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지방의원과 학계·연구기관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김재원 김해연구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정 시장과 조 의장, 노 회장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재원 원장은 앞으로 연구 결과가 지역의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 생활과 산업 현장의 문제를 중심으로 실용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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