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빛깔 ‘고창 모양성제’ 답성놀이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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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빛깔 ‘고창 모양성제’ 답성놀이 열려

  • 승인 2026-10-19 10:40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창지역 여성단체 회원과 방문객 1천여명이
고창군 '제53회 고창모양성제' '답성놀이'.(사진=고창군 제공)
'제53회 고창모양성제'가 연일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모양성제의 하이라이트 '답성놀이'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17일 오전 10시 모양성 성곽에는 형형색색의 한복 물결이 펼쳐졌다. 올해 답성놀이에는 고창군 생활개선회원뿐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생활개선회장단, 고창지역 14개 읍·면 여성회원 600명이 모두 한복을 차려입고 머리에 돌을 이고 성을 밟았다.
3일차인 17일 오전 고창지역 여성단체 회원과
고창군 '제53회 고창모양성제' '답성놀이'.(사진=고창군 제공)
일반 군민과 관광객들도 답성놀이에 참여해 나라의 안녕과 저마다의 건강을 기원했다. 전국 각지에서 찾은 사진작가들도 가을 정취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참가자 행렬을 담아내기에 바빴다.
17일 오전 고창지역 여성단체 회원과 방문객
고창군 '제53회 고창모양성제' '답성놀이'.(사진=고창군 제공)
고창군 모양성은 조선 초기에 축조된 성으로 성의 둘레가 1684m에 이른다. 예로부터 '돌을 머리 위에 이고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리 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 돌면 극락 왕생 한다'는 전설이 있다.

김현자 고창 생활개선회장은 "전북 14개 시·군 생활개선회장단과 함께 고창의 소중한 전통을 잇고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생활개선회가 지역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지역 간 화합을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답성놀이는 군민과 관광객 어우러져 축성의 의미를 되새기며 조상의 지혜와 전통을 잇는 가교와 같은 프로그램이다"라며 고창을 찾는 모든 이들의 무병장수와 행복을 기원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축제 3일 차를 맞으며 환상적인 야간 프로그램과 즐길거리로 축제를 찾은 많은 분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된 만큼 꼭 오셔서 함께 축제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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