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반도체 캠프 신청 103명…3년 새 4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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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반도체 캠프 신청 103명…3년 새 4배 넘어

2024년 24명서 올해 103명으로
12월 19일까지 토요일 총 6회
제조공정·설비 체험 후 수료증 발급

  • 승인 2026-10-19 12:4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6.10.19 울산과학대학교 (1)
지난 17일 울산과학대학교 서부캠퍼스에서 열린 '2026 반도체공학과와 함께하는 반도체 캠프' 첫 교육에 참가한 고교생들이 프로그램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캠프에는 고교생 103명이 신청해 2024년보다 약 4.3배 늘었다. (사진=울산과학대학교 제공)
울산과학대학교가 고교생을 위해 마련한 반도체 캠프에 올해 103명이 신청했다. 첫해인 2024년 24명과 비교하면 약 4.3배로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참가 인원 27명과 비교해도 약 3.8배에 이른다.

올해 세 번째로 마련된 '2026 반도체공학과와 함께하는 반도체 캠프'는 지난 17일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에서 첫 수업을 시작했다.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한다.

참가 학생들은 대학의 반도체 교육시설을 둘러본 뒤 실리콘 웨이퍼를 다루는 작업 등 제조 과정의 일부를 체험했다.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장비의 기능과 공정별 원리도 배웠다.

화암고 1학년 신찬영 학생은 웨이퍼를 직접 보고 쪼개거나 코팅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경험으로 반도체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캠프는 오는 12월 19일까지 매월 두 차례씩 토요일에 모두 6회 진행된다. 반도체공학과 소개와 시설 견학, 생산공정 이해, 제조 장비를 활용한 실습 등으로 구성되며, 정해진 과정을 마친 학생에게는 대학 명의의 반도체 교육 수료증을 준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산업이 발달한 울산은 반도체 제조 분야를 직접 경험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 이번 캠프는 지역 고교생들에게 관련 기술을 접하고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한다.

김형진 반도체공학과장은 신청 인원 증가를 지역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보고, 남은 다섯 차례 교육에서도 제조 과정과 설비를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영 첨단산업인재양성부트캠프사업단장은 지역 고교와 연계한 교육 기회를 지속해서 넓혀가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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