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학교 운동회 100년의 기록, 공주서 세대 잇는 추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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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학교 운동회 100년의 기록, 공주서 세대 잇는 추억으로

  • 승인 2026-10-19 11:24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충청남도교육청기록원은 지난 100년간의 학교 운동회 역사를 담은 순회전시를 통해 부모 세대의 추억과 자녀 세대의 새로운 경험을 잇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사진과 실물 유물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과 박 터뜨리기 체험 등을 선보여 기록물의 교육적·문화적 가치를 도민들과 공유했습니다. 공주에서의 1차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친 기록원은 향후 내부 기획전시와 예산에서의 2차 순회전시를 통해 충남 교육의 역사를 알리는 행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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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녹록'_사전교육_모습_ 충남도교육청 기록원 제공
충남 학교 운동회의 변천사를 담은 기록 전시가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 속에 첫 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과거 학교생활의 모습을 기록물로 되짚으며 부모 세대와 어린이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충청남도교육청기록원은 지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진행한 '충남 학교 운동회 기록 100년-그날의 함성, 기록이 되다' 1차 순회전시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학교 운동회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충남교육의 역사를 돌아보고, 기록이 지닌 교육적·문화적 가치를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진과 실물 자료를 중심으로 과거 운동회의 풍경을 소개해 시대에 따른 학교문화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 공간에는 옛 운동회 사진을 비롯해 트로피와 메달 등 관련 유물이 마련됐다.

특히 1964년 제작된 트로피는 당시 학교 현장의 모습을 짐작하게 하는 자료로 눈길을 끌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옛 사진을 움직임이 느껴지는 영상으로 재구성한 콘텐츠도 선보여, 정적인 기록에 생동감을 더했다.

전시의 의미는 관람객의 참여 과정에서도 드러났다. 부모들은 사진과 유물을 보며 자신의 학창 시절을 떠올렸고, 자녀에게 당시 운동회 경험을 들려주며 세대 간 기억을 공유했다.

어린이들에게는 부모가 경험한 학교생활을 간접적으로 접하는 기회가 됐다.

체험 프로그램인 '박 터뜨리기' 역시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어린이들은 콩주머니인 오재미를 던지며 옛 운동회 놀이를 경험했고, 부모들도 함께 참여해 과거의 놀이문화를 되새겼다.

전시 관람에 직접 체험을 결합해 기록을 보다 친근하게 접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기록물이 단순히 과거를 보존하는 자료에 머물지 않고, 세대 간 대화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학교 운동회라는 공동의 경험을 통해 개인의 추억을 나누고 지역 교육의 역사를 함께 돌아봤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충청남도교육청기록원은 오는 10월 31일부터 기록원 내부에서 기획전시를 운영하고, 11월 7일부터 12일까지 예산 수덕사 선미술관에서 2차 순회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주에서 시작된 전시를 다른 공간으로 이어가며 충남 학교 운동회의 역사와 기록을 더 많은 관람객에게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박인순 원장은 옛 운동회 기록이 부모 세대에는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전하며 세대 간 소통을 이끌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기록을 활용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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