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협중앙회·한국마사회 등 10대 공공기관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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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협중앙회·한국마사회 등 10대 공공기관 유치 총력

-주거·교육·돌봄·의료 확충으로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혁신도시 조성

  • 승인 2026-10-22 08:34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경북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 등 10대 중점 유치기관을 선정하고 유치전에 나섰다.

임시청사 확보부터 주거·교육·돌봄 지원까지 이전기관 종사자의 정착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도는 22일 도청에서 공공기관 유치위원회와 실·국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기관별 유치 전략과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도는 지난 9월 3일 정부의 공공기관 통폐합 및 2차 지방 이전 관련 발표 이후 경쟁 지역을 분석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유치 전략을 수립했다.

주요 대상은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국가유산진흥원 등이다.

특히 농협중앙회에는 전국 1위 과수·채소 생산 기반과 경북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한 농업 대전환 성과를 강조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개장한 전국 최대 규모의 렛츠런파크 영천과 연계해 말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는 반도체·첨단소재, 이차전지, 모빌리티, 원자력·에너지 산업 기반을 제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는 도로·교통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 상용화 방안을 내세운다.

도는 이전기관의 조기 정착을 위해 김천시와 함께 임시청사 후보지 13곳을 확보해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해당 공간은 2,500명 이상이 근무할 수 있는 규모다. 아파트도 2027년 768호, 2028년 349호, 2029년 581호, 2030년 7,486호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가족 동반 이주를 위한 지원책도 추진한다. 가족 전체가 이주하면 전세 비용을 지원하고, 자녀의 유치원·어린이집 우선 배치와 학교 전·편입학 편의를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24시간 어린이집 정원을 2배로 확대하고 K보듬 6000 특화반 추가 지정, 안심귀가 서비스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김천의료원 분원 설치와 순환버스·공공자전거 확대, 문화·여가시설 확충 등을 통해 혁신도시의 생활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공기관이 관련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이전해야 연구와 실증, 사업화의 선순환이 가능하다"며 "경북의 산업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공공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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