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농업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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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농업 고도화

  • 승인 2026-10-28 11:57
  • 신문게재 2026-10-28 98면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농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시설견학.(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정부와 농업 관련 기관, 농산업체, 농업인들이 전남 고흥에 모여 스마트농업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기술 보급뿐 아니라 농업용수 확보와 청년농의 창업 여건 개선 등 현장에서 겪는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7일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원센터에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농업 고도화 및 확산 전략'을 주제로 'KRC 국정이음 테마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광주특별시, 고흥군을 비롯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관계 기관 담당자와 농산업체 관계자, 선도 농가, 청년농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스마트농업 정책과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현장 적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농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국정과제 68번과 연계해 마련됐다. 농촌 인구구조 변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면 스마트농업의 보급을 확대하고 운영 기술을 고도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제1차 스마트농업 육성 기본계획(2025~2029년)에 따라 스마트온실 도입률을 35%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주제 발표에서는 스마트농업 관련 사업과 기술의 현황이 공유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스마트농업 사업 추진 현황과 확산 방안, 스마트온실 빅데이터 활용 연구를 소개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데이터 표준화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 기자재의 현장 확산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스마트농업 기반 조성과 농가 운영 여건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주요 논의 과제는 지역별 스마트농업 육성계획 수립,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청년농 창업 컨설팅과 자금·부지 확보 등이었다.

데이터의 품질과 시설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제안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장비 규격을 표준화하고, 온실별 특성을 반영한 시공 기준을 정비할 필요성을 논의했다. 대규모 온실의 인력 관리 효율화도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회의에서 나온 의견 가운데 시급성과 현장 체감도가 높은 과제를 우선 검토하고, 중장기 과제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회의 이후 혁신밸리 청년보육온실을 방문해 환경제어실과 재배 구역 등 실습 시설을 둘러봤다. 교육생들과는 재배 작목과 시설 운영 방식, 농산물 유통·판매 과정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영농 현황과 정책 건의 사항을 들었다.

나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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