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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1일 열린 2026 대전현충원 걷기대회에 참여한 김승년·김보미(35) 부부는 9개월된 자녀와 4㎞ 둘레길 코스를 완주했다. |
10월 31일 열린 '2026 대전현충원길 걷기대회'에는 어린아이의 손을 잡거나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행사장을 찾은 젊은 부부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현충원이 지닌 역사적 의미에 잘 조성된 둘레길과 아름다운 자연환경까지 더해지면서 자녀들과 함께 걷고 배우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특히 현충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잠든 공간인 만큼 일반적인 산책로와 달리 자녀들에게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 풍경과 잘 조성된 둘레길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요소다.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자녀들과 함께 걸으며 보훈의 의미까지 되새길 수 있다는 점은 매년 개최되는 현충원길 걷기대회가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지역의 대표적인 걷기행사로 자리매김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날 생후 9개월 된 아기와 함께 걷기대회에 참가한 김승년(35)·김보미(35) 씨 부부도 이러한 현충원 걷기대회의 매력에 공감했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출산 전부터 뱃속의 아이와 함께 현충원 둘레길을 자주 찾았으며, 이번에는 태어난 아기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 씨는 "현충원을 참배하는 곳이라고만 생각하기 쉬운데 둘레길이 잘 조성돼 있어 누구나 찾아와 가을을 즐기면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릴 수 있다는 점이 좋다"며 "앞으로도 잘 관리돼 걷기대회가 오랫동안 이어지고 현충원 둘레길도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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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