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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EC 정상회의 기념관 개관식 모습 (사진=경주시 제공) |
이번 기념사업은 지난달 31일 경주APEC기념공원 천마광장에서 열린 기념관 개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주시는 정상회의 개최 1주년을 맞아 마련한 행사에 시민과 국내외 인사, 관광객 등이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기념관은 APEC 정상회의 당시의 외교 현장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정상회의가 열렸던 장소와 한미·한중 양자회담장을 재현했으며, 주요 회의 장면과 관련 기록을 보관하는 공간도 마련해 역사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내용은 경주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미디어홀에서는 신라시대 실크로드를 통한 국제교류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에 이르기까지 대외교류의 역사를 소개한다. 정상회의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은 컨퍼런스홀에서 12월 3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기념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뿐 아니라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칠레대사와 티무르 클라르제이슈빌리 주부산러시아총영사 직무대리도 참석했다.
지역 축제 분위기를 이끈 공연과 시민 참여도 이어졌다. 박지현과 경주시 홍보대사인 아이돌 그룹 리센느가 무대에 올랐으며, 시민 2,400여 명과 보문관광단지 입주업체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주최 측은 행사장 외부에 모인 관람객까지 포함하면 방문객이 5,000여 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보문관광단지에서는 APEC 관련 시설을 활용한 야간 레저 행사가 열렸다. '보문나이트런 with 월리' 참가자 4,100여 명은 월리 캐릭터가 담긴 티셔츠와 양말을 착용하고 보문호 주변을 누볐다. 달리기와 걷기를 통해 호수의 야경을 즐기는 동시에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등 정상회의 관련 시설을 둘러보는 기회도 가졌다.
문화 분야에서는 국내 체류 유학생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APEC 메모리얼 페스타'에는 1,000여 명의 유학생이 모였다. 한국문화를 주제로 한 'K-컬처 콘테스트'를 비롯해 수막새의 미소를 알릴 홍보모델을 뽑는 '스마일 콘테스트', 회원국 문화를 소개하는 'APEC 세계문화홍보관'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도록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념관 개관이 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미래 세대와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시민과 행사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정상회의를 통해 축적한 국제적 자산을 관광 분야로 확장해 경주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경주시는 기념사업과 함께 공원 이용 활성화에도 나선다. 기존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이름을 바꾼 경주APEC기념공원은 명칭 변경과 APEC 개최 1주년을 기념해 오는 8일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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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