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불법촬영물 등 유포사이트 운영 일당 3명 구속

  • 정치/행정
  • 보도자료

충남경찰, 불법촬영물 등 유포사이트 운영 일당 3명 구속

  • 승인 2026-11-01 16:52
  • 신문게재 2026-11-02 6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경찰청은 태국에 거점을 두고 불법 영상물 2만여 건을 유포하며 광고 수익을 챙긴 운영자 A씨와 국내 공범 등 총 3명을 국제공조를 통해 검거하여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차단 조치를 피하기 위해 별도의 홍보 페이지를 운영하고 가상자산으로 광고 대금을 받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왔으나,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전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2억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완료하고 해당 사이트를 폐쇄 조치했으며, 해외 거점 사이버 범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충남경찰청 전경
충남경찰청 전경.
충남경찰이 태국 등 해외에 거점을 두고 불법 영상물 등을 유포한 사이트 운영 일당 3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태국 경찰과 국제공조를 통해 현지에서 주범을 검거·송환한 데 이어 국내 공범까지 추적해 모두 구속했다.

충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해 5월부터 불법촬영물과 불법 성영상물 등을 유포하는 사이트를 운영·관리하며 광고 수익을 챙긴 혐의로 운영자 A씨(41)를 태국에서 검거해 송환하고, 국내 공범 B씨(35·여)와 C씨(58) 등 3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불법촬영물과 불법 성영상물 등 약 2만 건을 사이트에 게시·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인증 절차 없이 누구나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를 늘리고, 사이트에 도박·성매매 관련 배너광고를 게시해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제공조 32회와 압수영장 56회에 걸친 추적 수사 끝에 태국에 체류 중인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체포영장 발부와 인터폴 적색수배 등 국제공조를 요청했다.

이후 경찰청 국제공조1과와 태국 경찰이 현지 추적에 나섰고, 한국 경찰협력관과 태국 경찰청 이민국의 합동 수사로 방콕에서 A씨를 검거했다. 충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0월 8일 A씨를 국내로 송환했으며, 혐의를 입증해 10일 구속했다.

경찰은 A씨가 검거되면서 국내 공범들이 수사 상황을 인지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신속하게 추적에 나섰다. 이후 국내 공범들의 소재를 특정하고 잠복수사와 압수수색 등을 통해 B씨와 C씨를 차례로 검거했다.

이들은 정부의 불법사이트 접속 차단 조치를 피하기 위해 별도의 홍보용 페이지를 제작·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사이트 주소가 차단되더라도 해당페이지에 변경된 접속 주소를 안내해 사이트 운영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또 해외에 서버를 두고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배너광고 대금을 가상자산으로 지급받았으며, 텔레그램을 통해 공범 간 연락을 주고받고 광고 문의 창구로 활용하는 등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가상자산 흐름을 추적해 특정한 범죄수익금 2억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해당 사이트의 호스팅 업체에 서비스 중단을 요청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해외에 숨어 온라인 공간의 익명성을 악용하더라도 국제공조와 끈질긴 추적 수사를 통해 반드시 검거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경과 사이버공간의 경계를 넘어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거된 피의자들에게는 성폭력처벌법상 영리목적 불법촬영물 반포 등과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정보 유통 혐의가 적용됐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계양구, 작전동 일대 1168억 투입해 '대형 하수도 수술'
  2. 세종시·의회·K-water·주민 협력 결실…금강 수변공원 완성
  3. 조재철, 복용승마장 현장 점검… "재활승마 개선 차질 없어야"
  4. 아산시, " 10cm의 기적, 모두가 누리는 1층" 사업 마무리
  5. 전국 전몰 군경 유가족, 아산시 '신정호둘레길 갇기대회' 개최
  1. 아산시, 아동학대 사전 예방, 맞춤형 통합 지원 적극 추진
  2. 아산시,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이의신청 접수
  3. ㈜지비스타일, 천안시복지재단에 6400만원 상당 언더웨어 3000벌 후원
  4. 충남콘진원, 당진시민 초청 영화 '군체' 앵콜 특별상영회
  5. 맑은보청기, 국가유공자 취약계층 위해 2000만원 보청기 5대 후원

헤드라인 뉴스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급전방식 선정 당시 평가 기준 적절성과 운영비 산정 근거 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시민사회 일각에서 제기됐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2023년 수소트램 급전방식 선정 관련 내부 문서를 대전시에 정보공개 청구해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하면서 이같이 지적한 것이다. 수소트램 도입의 핵심 조건이었던 현대로템의 900억 원 규모 수소 생산시설 투자와 30년간 저가 수소 공급 계획이 경제여건 변화 등으로 무산된 가운데 당시 평가의 타당성을 재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 따..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충청권 광역 BRT 운영체계 새판…4개 시·도 협력 시험대

충청권을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운영과 재원 마련 기준이 새롭게 세워지면서 4개 시·도 협력체계 구축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앞서 중앙정부가 BRT 사무를 처음으로 지방에 위임한 데 이어 지역 차원의 운영 기반이 갖춰지며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충청광역연합의회 초광역건설환경위원회는 30일 제12회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충청광역연합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운영 조례안과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각각 원안 의결했다. 이는 앞서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의 BRT..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은행서 정기예금 연 4% 이상 금리 비중 2년 9개월만에 두 자릿수로 '껑충'

국내 은행에서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연 4% 이상 금리가 적용된 예금 비중이 2년 9개월 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시장금리 상승 속에서 각 은행이 특판 상품을 선보이며 금리 경쟁을 벌인 결과다. 1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예금은행이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금리가 연 4% 이상인 비중은 10.6%로 집계됐다. 8월 0.5%에서 한 달 만에 10.1%포인트 치솟았다. 비중이 10%를 넘은 것은 2023년 12월(42.6%)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2024년 1월 6.7%로 떨어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