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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이 경북 문경시와 지난달 30일 문경시청 제 2회의실에서 '희망나눔운동 업무협약 및 장학증서 전달식'을 가졌다/사진=희망을나누는사람들 제공 |
이러한 가운데 경북 문경시가 순수 민간 공익법인과 손을 잡고 촘촘한 지역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서 지역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단순한 일회성 성금 기탁을 넘어, 다년간에 걸친 장학금 및 현물 지원을 약속하며 '지속 가능한 복지 거버넌스'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경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아동·청소년 후원 전문 공익법인인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희망나눔운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장학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민관 협약의 핵심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미래 세대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자는 데 있다. 지원 내용 역시 실생활과 학업에 즉각적인 도움이 되도록 구성됐다.
우선, 장학생으로 선발된 20명의 학생에게는 향후 2년간 매월 5만 원씩, 총 24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이 고정적으로 지급된다. 아울러 이른바 '디지털 정보 격차(Digital Divide)' 해소를 위해 3명의 학생에게는 각 160만 원 상당의 최신 학습용 컴퓨터가 지원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단기적인 교육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저소득층 가구 전체의 생활 안정까지 도모했다는 것이다.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측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향후 2년간 문경시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총 3억 원 규모의 각종 후원 물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약정했다.
업무협약식 현장에서 직접 장학증서와 PC를 전달한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김정안 회장은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소중한 학생들이 당장의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장학사업과 든든한 후원 활동을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학홍 문경시장은 민간 차원의 통 큰 결단에 깊은 사의를 표했다. 김 시장은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희망을나누는사람들 임직원과 후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자체 차원에서도 이번 협약을 마중물 삼아 민관이 함께 호흡하는 촘촘한 복지 협력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한정된 예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역량 있는 민간 단체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문경시와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이 맺은 이번 결연이 지역 사회 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복지 사각지대 제로(0)'를 달성하는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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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