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손으로 바꾼 위험한 교차로… 논산 연무읍, 도비 5억 확보해 ‘싹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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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손으로 바꾼 위험한 교차로… 논산 연무읍, 도비 5억 확보해 ‘싹 바뀐다’

연무읍주민자치회 발상의 전환… 2027년 도민참여예산 최종 채택
시비 부담 0원, 회전반경 확대 및 안전시설 확충으로 교통사고 위험 근절

  • 승인 2026-11-05 09:10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논산시청전경
충남 논산시는 연무읍주민자치회(회장 강신홍)가 기획·제안한 ‘연무읍 회전교차로 구조개선 및 안전시설 보강사업’이 2027년 충청남도 도민참여예산 도 정책사업 대상으로 최종 낙점되었다고 알렸다.(사진=논산시 제공)
주민들이 일상 속 위험 요소에 주목해 직접 대안을 마련하고, 대규모 도비까지 확보해 내는 결실을 맺었다.

충남 논산시는 연무읍주민자치회(회장 강신홍)가 기획·제안한 ‘연무읍 회전교차로 구조개선 및 안전시설 보강사업’이 2027년 충청남도 도민참여예산 도 정책사업 대상으로 최종 낙점되었다고 알렸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총 5억 원에 달하는 공사비 전체를 충남도비로 충당한다는 점이다. 논산시는 자체 재정 부담을 완전히 덜어내는 동시에, 주민의 아이디어가 실제 행정과 예산 집행으로 결합한 우수 민관 협력 모델을 완성하게 됐다.

그동안 연무읍 회전교차로는 협소한 회전 반경 때문에 차량이 경계석이나 중앙 구조물에 충돌하는 일이 잦았으며, 진입 도로 폭에 비해 회전 구간이 좁아 운전자들의 불안과 사고 우려가 끊이지 않던 곳이다.

문제를 직시한 연무읍주민자치회는 현장 점검을 거쳐 구조적 결함을 바로잡을 대안을 구상했고, 이를 도민참여예산 공모에 제출해 사업권을 따냈다.

개선 작업은 차량 운행 환경 최적화에 초점을 맞췄다. ▲구조 개편 및 차선 재배치: 교차로 회전 구역 재설계 및 진입로 폭 조정 ▲안전 유도장치 강화: 감속 유도 시설 확충, 회전 차량 우선 표지판 및 노면 표시 시인성 강화 ▲대형차 통행 고려: 화물차·버스 등 대형 차량의 회전각을 고려한 도로 맞춤 보강 등이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이벤트 중심의 자치활동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 삶의 질과 안전을 직결시키는 ‘생활 밀착형 정책 구현’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높다.

연무읍주민자치회는 평소에도 지역 문제 해결형 프로그램인 ‘연무를 디자인하다’를 운영하며 마을혁신가를 양성하는 등 주민 주도형 자치 모델을 다져왔다.

강신홍 연무읍주민자치회장은 “주민 자치란 우리 동네의 불편을 스스로 찾아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이라며 “주민들의 목소리가 예산 확정과 정책 실행으로 결실을 본 만큼,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지역 발전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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