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사근린공원에 울려 퍼진 추모곡… 계룡시, 자유수호 호국영령 넋 기려

  • 충청
  • 계룡시

엄사근린공원에 울려 퍼진 추모곡… 계룡시, 자유수호 호국영령 넋 기려

한국자유총연맹 계룡시지회, ‘제46회 합동위령제’ 엄수
종교의식·살풀이·헌화 이어져… 신영태 지회장 “자유와 평화 소중함 가슴 새길 것”

  • 승인 2026-11-07 22:10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사진2-1]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이응우 계룡시장이 4일 오후 2시 엄사근린공원 충령탑에서 열린 ‘제46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에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있다.(사진=계룡시 제공)
6·25전쟁 등 국가적 위기 속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다 장렬히 산화한 민간인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고 안보 의식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자유총연맹 계룡시지회(지회장 신영태)는 지난 4일 오후 2시, 엄사근린공원 내 충령탑 광장에서 ‘제46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엄수했다.

이번 위령제에는 이응우 계룡시장과 이양희 계룡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보훈단체 관계자, 유가족,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희생을 한마음으로 추모했다. 현장에는 관악밴드의 장엄하고 엄숙한 연주가 흐르며 숙연한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2-2]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이응우 계룡시장이 4일 오후 2시 엄사근린공원 충령탑에서 열린 ‘제46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사진=계룡시 제공)
이날 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각 종교별 위령 의식, 추념사 및 추도사, 헌화와 분향 순으로 묵직하게 진행됐다.

공식 의식 이후에는 영령들의 안식을 기원하는 살풀이 춤과 가슴을 울리는 클라리넷 추모 연주가 이어져, 오랜 세월 아픔을 간직해 온 유가족들의 슬픔을 달랬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오랜 평화 정착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수호를 마음 모아 염원했다.

신영태 지회장은 추념사에서 “오늘 이 자리가 조국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바치신 호국영령들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숭고한 자유수호 정신을 후대에 이을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깊이 되새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 계룡시지회는 헌법 가치를 지키다 희생된 영령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의 애환을 보듬기 위해 매년 10월~11월경 합동위령제를 봉행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호국 안보 의식을 고취하는 중심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계룡=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도시공사 신임 사장에 이효식 전 대전시 주택정책과장 임명
  2. '2기 조사중지' 벽 넘었다… 3기 진실화해위, 충청 미군 민간인 희생 29명 '진실규명'
  3. 아산시의회, 하반기 의정연수 성료
  4. 아산축협, 양계농가에 Ai 면역증강제 지원
  5. 아산시, 숙박업소 30곳에 위생물품 지원
  1. 아산시, 체납자 맞춤형 징수 본격화
  2.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3. 아산시, 2027년도 국비 확보 '총력'
  4. 배관중 천안시의원, 안서동 금호어울림아파트 주민 교통 불편 해소 나서
  5. 상명대 학생들, 서점서 '리타 길들이기' 낭독 공연

헤드라인 뉴스


3기 진실화해위, 충청 미군 민간인 희생 29명 `진실규명`

3기 진실화해위, 충청 미군 민간인 희생 29명 '진실규명'

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송상교)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제8차 위원회를 열고, 과거 2기 진실화해위원회 당시 '조사중지' 결정에 머물렀던 '충청지역 미군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해 한국전쟁 전후 미군에 의해 발생한 민간인 희생사건으로 공식 인정하고 29명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2기 진실화해위원회에서 규명되지 못하고 조사중지 상태로 남아있던 억울한 희생의 진상을 3기 위원회가 재조사해 진실규명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실규명 결정이란 법에 따라 신청 사건 조사..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수능·내신 대전환에 국제중 인기…7년 새 지원자 73.6% 증가

수능과 내신 평가체계 변화로 대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학교 단계부터 학업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국제중학교로 이어지고 있다. 특목고·자사고 진학 실적과 영어 중심 교육환경 등이 맞물리면서 국제중 선호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6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7학년도 국제중 지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5개 국제중 가운데 경쟁률을 공개한 4개 학교의 지원자는 8998명으로 집계됐다. 474명 모집에 평균 경쟁률은 18.98대 1로, 최근 7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원자는 2021학년도 5182명에서 2025학년도 8597명까지 꾸준히..

유성구 직원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국화축제…관람객 호응 `만발`
유성구 직원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국화축제…관람객 호응 '만발'

대전 유성구의 '제17회 유성국화축제'가 형형색색의 국화로 물든 도심 속 정원과 특별한 사연을 담은 조형물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유림공원과 유성천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당초 11월 1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일주일 연장 운영됐다. 특히 모든 국화조형물은 미술이나 조형을 전문적으로 배운 경험이 없는 유성구 직원들이 도면 없이 직접 제작하고 관리하는 작품이다. 이런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실제 한 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깊어가는 가을과 낙엽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